29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어묵 하나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어묵 만담꾼 송일형씨가 출연해 어묵으로 갑부가 된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송일형씨는 안양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에서 어묵을 팔고 있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어묵을 핫바는 물론 반찬용과 간식용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내고 있는 송일형씨는 어묵 장사 21년차의 베테랑이었다.

송일형씨가 어묵 장사로 일군 재산은 얼마나 될까? 송일형씨는 금전적으로 계산해본다면 10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오로지 어묵 하나로 10억 원의 재산을 일궈낸 송일형씨의 성공 비결을 무엇일까?

송일형씨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어묵을 만드는 것이 철칙이라고 말했다. 후각적인 효과는 물론 시작적인 효과까지 겸비되는 것이라고 한다. 또, 깨끗한 기름으로 즉석에서 튀겨내는 따끈한 어묵은 송일형씨의 수제 어묵이었다.
 

▲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고 즉석에서 튀겨내 믿고 먹는 갑부의 수제 어묵 <사진=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쳐>

송일형씨는 이 수제 어묵으로 연 매출 4억 원을 달성하고 있었으며, 아파트 두 채와 6가구 연립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또, 송일형씨의 딸이 그 비법을 전수받아 2호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송일형씨의 35년 노하우가 축적된 특별한 어묵 레시피가 공개되기도 했다. 당근, 파 생선살이 들어간 수제 어묵 반죽을 아이스박스 안에서 치대는 것이었는데, 송일형씨는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 반죽을 두면 얼음의 냉기가 반죽 전체를 감싸게 된다며 반죽에 냉기가 충분히 전달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반죽 보존이 오래되고 신선도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한다. 반죽 전체의 온도를 0도씨로 유지하며, 상시 보관해 반죽이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죽을 사용할 양 만큼만 꺼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송일형씨의 비결이었다.

송일형씨는 손님이 와 본인이 만든 어묵을 먹고 즐거워하면 그것도 행복하고, 한 마디 던져서 재미있어 하면 그것도 행복한 일이라며 자신을 만나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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