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tvN 술이 있는 인생 토크쇼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출연했다. 하지원을 한 번 본적 있다는 탁재훈은 하지원이 자신을 초면으로 생각할까봐 전전긍긍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원은 탁재훈을 한 번 술집에서 본적이 있다며 그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에 탁재훈은 흡족해하며 하지원을 괜찮은 여자, 괜찮은 배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원은 평소 술을 마실 때 음악, 양초, 조명 등 분위기를 중요시 여기는데 탁재훈을 만났던 날, 탁재훈이 스피커를 가져와 감동을 받았었다며 그날을 기억하고 있던 이유에 대해 말했다.

하지원이 인생술집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하지원은 우선 인생술집이라는 프로그램 이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항상 친한 언니들과 술을 마시는데 인생술집에서 연말을 오빠들과 한잔 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술은 다 좋아한다며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술을 마시기 전에는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거나 즐길 줄 몰랐다며 술을 먹기 시작하면서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고 소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술의 맛보다는 술과 음식의 궁합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파리의 심판에서 1위를 차지한 캘리포니아 레드와인 '스택스 립'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술집 손님, 하지원을 위해 준비한 오늘의 술로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을 선보였다. 와인을 좋아한다는 하지원을 위해 특별히 와인소믈리에가 직접 설명을 해 주기도 했다.

1976년 5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와인 바이어가 주최한 와인 블라인드 테스팅, 시음회가 열렸는데 프랑스의 샤또들을 제치고 캘리포니아 와인이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생겼다고 한다.

타임지는 이를 ‘파리의 심판’이라고 기고했으며, 2008년 ‘와인 미라클’이란 제목으로 영화화될 정도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한다. 오늘의 술은 바로 파리의 심판에서 1위를 차지한 캘리포니아 레드와인인 ‘스택스 립’ 이었다.

스택스 립은 소고기의 육즙을 느끼고 한 모금 마시면 일품인 무게가 있는 남성적인 와인이라고 한다. 하지원은 스택스 립을 한 모금 마시고는 마치 서구영화 속 황야의 사막에서 굉장히 단 포도를 먹은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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