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한국 농식품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국제 식품박람회(Sial Interfood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박람회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네트워크를 보유한 SIAL Group과 인도네시아 식음료 박람회 분야의 리딩업체인 Interfood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난해 기준 20개국 568개 업체가 참가하고 3만 8천여 명의 바이어가 내방한 행사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8개 국내 업체가 인삼, 차류 등 수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참가하며, aT는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와 경남,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하여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농식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 2015년 인도네시아 식품박람회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특히 한국관에서 운영하는 식문화 홍보관에서는 한국 식문화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 시식행사를 넘어 현지 스타셰프인 Rudy Choirudin를 초청하여 맵고 단 음식을 좋아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떡볶이를 중심으로 김밥과 잡채 등의 쿠킹쇼를 진행할 계획이며, 방문객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는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어 현지인들의 관심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오는 2019년부터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으로 한국 식품 수출업체들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할랄인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여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T 남택홍 자카르타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초기 진출이 어려운 편이지만 현지인들의 식문화 특성과 SNS 등을 활용한 홍보 전략을 통해 한국 농식품 중 히트상품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지인들의 식문화를 고려한 제품개발과 현지 사정에 맞는 마케팅 활동이 수반된다면 인도네시아에서도 다양한 성공모델이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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