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준결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 부분 준결선에 진출한 노태정 소믈리에를 소개합니다.
 

▲ 노태정 소믈리에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남산 해와달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근무하는 노태정입니다. 네이버 카페를 기반으로 하는 와인 커뮤니티(동호회) “와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운영자를 맡고 있고 커뮤니티 내 와인아카데미 대표강사입니다. 또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에서 와인소믈리에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Q.2) 와인에 관심을 갖고, 소믈리에가 되신 계기가 있나요?

어릴 때 TV에서 소믈리에를 얼핏 보고 (전문적인 영역인지라)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소믈리에의 길을 걷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외식에 관심이 있어 유학을 준비하던 중에 우연히 와인을 접하게 됐고 그 매력에 빠져 와인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와인공부에 몰두하면서 소믈리에로, 와인을 추구하며 살게 됐습니다.

Q.3) 현재 일하고 있는 업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남산 국립극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해와달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과 와인샵, 테이크아웃 코너가 있는 대형업장입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와인리스트에 맞춰 매번 음식과 와인의 마리아주를 고려한 코스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와인과 관련해서 시음회나 와인메이커스 디너 등 여러 프로모션과 행사를 자주 기획하는 와인특화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4) 경기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먼저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선 필기공부가 필수입니다.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과정과 석사과정의 와인수업, 여러 와인서적과 매거진을 통해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고 세세한 지식을 공부했습니다. 또 와인블라인드 테이스팅과 디캔팅서비스, 음식과의 마리아주에 대한 부분을 각별히 연습했습니다. 외국어로 인해 고전했던 적이 많아서 이번에는 외국어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5) 소믈리에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이나 주니어 소믈리에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 갖고 있던 열정도 어느 순간에 이르게 되면 사그라질 수 있습니다. 와인은 평생 공부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언제나 그 열정을 유지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소믈리에에게 ‘겸손’은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 저의 목표는 모든 소믈리에들의 염원인 MS가 되는 것이다.

Q.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와인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상의 모든 와인을 좋아하지만 딱 하나를 꼽으라면 리슬링입니다. 리슬링의 시트러스와 스톤프룻, 패트롤과 미네랄의 풍미는 일품입니다. 언제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카비넷부터 최고의 순간을 기념하고 싶을 때 떠오르는 TBA에 이르기까지 모든 스타일의 리슬링을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독일 모젤 지역의 와인을 선호하고 특히 에곤 뮐러, 클레멘스 부쉬, JJ프륌의 리슬링을 마셨을 때의 황홀함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Q.7) 소믈리에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목표는 모든 소믈리에들의 염원인 MS가 되는 것입니다. 평생이 걸린다고 해도 마스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소믈리에가 되겠습니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2016 제 12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9월 24일 예선전을 거쳐 준결승 진출자를 결정하였으며, 2016년 10월 28일~29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본 경기대회의 결선에 진출하여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믈리에는 3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소믈리에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세계소믈리에 올림픽 국가대표선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사무국(02-9629389)으로 연락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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