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치위스키 보모어(Bowmore)와 애스턴마틴의 한정판 컬레버레이션 <사진=Aston Martin & Bowmore Distillery>

스카치위스키 보모어(Bowmore)는 최근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Aston Martin)과의 컬레버레이션을 발표했다.

보모어의 가장 오래된 위스키 중 하나인 ‘52년산 싱글몰트 위스키’를 애스턴마틴이 자사의 감성을 담아 디자인한 디캔터와 함께 출시했으며, 가격은 7만 5,000달러(한화 약 9,650만 원)이다. 디캔터는 단 100개 한정으로 제작되었으며, 50병은 올여름말, 나머지 50명은 2023년 초, 주요 글로벌 시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보모어의 마스터 블렌더 론 웰시(Ron Welsh)는 “52년산과 같이 정교하고 복잡한 보모어 위스키는 우리 팀의 기술, 놀라운 스피리츠를 만들기 위해 캐스크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적화하려는 그들의 헌신에 대한 증거이다”라고 말하며 “애스턴 마틴과 함께 일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매우 보람 있고 매혹적인 일로 남아 있다. 우리에게 절대적인 정확성으로 다른 방식에 대한 영감을 주며 지금까지 맛본 50년 이상 중 최고의 보모어 위스키를 만들 수 있게 해주었다”라고 전했다.

디캔터의 경우 애스턴마틴 팀이 최신 3D 프린팅 기술과 전통적인 수공예 클레이 모델링, 핸드블로운 글라스 기술을 접목하여 마치 ‘무중력’ 상태와 같은 쉐이프를 탄생시켰다. 연구팀은 “디캔터 디자인의 모든 측면을 정의하는 것은 균형이라는 개념이다”라고 말하며 “균형과 최적의 형태를 얻기 위해 애스턴마틴 디자인과 동일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라고 덧붙였다. 

위스키 자체는 두 가지 캐스크 스타일의 마리아주로, 50%의 American Oak Hogshead와 50% European Oak Butt 숙성 위스키를 결합하여 “허벌(herbal)’, ‘메디스널(medicinal)’ 노트와 함께 열대과일, 프랄린, 버터스카치 피니시를 선사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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