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체인 웨이트로즈(Waitrose)는 70년대 향수, 저도수 및 무도수 ‘NoLo(No & Low Alcohol)’ 등 다양한 칵테일 트렌드를 공개했다.

웨이트로즈의 음료거래담당이사 피에르파올로 페트라치(Pierpaolo Petrassi)는 “고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해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칵테일 레시피를 실험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스타일에 약간의 변형을 주는 등 점점 자신들의 시야를 넓히기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들은 해당 음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어떠한 영감을 주는지 그리고 무엇과 함께 즐길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직접 알기를 원하는 추세이다. 또한, 페트라치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벼운 셀처(seltzers), 무알코올 옵션 그리고 심지어는 배지(veggie) 칵테일 등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0년대 감성의 부흥과 채소 파워

▲ 샹그리아

웨이트로즈는 샹그리아가 지난여름 가장 많이 검색된 칵테일 레시피로 선정되고, 피냐콜라다의 검색량이 40% 증가하는 등 복고풍 칵테일 부활이 주요 트렌드 중 하나라고 말하며, “2년 동안 축하할 일이 거의 없었던 고객들은 이제 테킬라 선라이즈나 블루 라군과 같은 기분 좋은 70년대 클래식 칵테일을 통해 화려한 색상과 재미를 즐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근, 비트 루트, 케일 그리고 셀러리 등 다양한 채소들이 칵테일 리스트에 올랐다.

테킬라의 전성기

▲ 테킬라 선라이즈

올여름 웨이트로즈의 매출이 2019년과 2021년 사이 127%나 급증한 가운데 주류바이어 존 바인(John Vine)에 따르면 ‘테킬라’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칵테일 레퍼토리를 넓힐 기회를 찾았고, 그 결과 테킬라가 크게 성장했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은 테킬라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이상 단순히 샷으로 즐기는 것에서 더 나나아가고 있으며, 켄달 제너와 조지 클루니와 같은 유명인들의 테킬라 제품들은 해당 시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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