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셀프방역 계획 및 공중보건 관심도, 의료수준 평가’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자료=인크루트>

불청객 코로나가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고 코로나 블루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지난 18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다. 정부는 상황을 보고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 해제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를 두고 사람들의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처럼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 해제를 논하고 있는 시점에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향후 셀프방역 계획과 공중보건 국민의식 수준, 국내 의료 서비스 만족도 등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느낀 점들을 물어보기 위해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5월 중 검토 예정인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두고 해제가 확정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과반 응답자(51.8%)는 ‘코로나 상황으로부터 스스로 안전함을 느낄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26.3%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벗겠다는 응답은 21.9%로 조사됐다.

실외 마스크 해제 시행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하겠다는 사람은 5명 중 4명꼴(78.1%)이었다.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 외 감기 등 다른 질병의 예방 효과를 체감(66.9%)'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마스크가 코로나 방역에 얼마나 도움됐다고 느끼는지 물어봤다. '매우 크게 도움(65.1%)', '약간 도움(29.5%)', '효과 미미함(4.1%)', '전혀 도움 안 됨(1.3%)'으로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94.6%)은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 마스크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은 마스크 착용 외에도 많다. 마스크 착용 외에 현재 실천하고 있는 지침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자주 손 씻기(88.4%)', '손 소독제 구비 및 소지 사용(43.5%)', '손세정제 사용(32.2%)', '자리 비워 앉기(29.8%)'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모든 국민이 마스크 착용과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전후를 비교했을 때 개인위생과 전염병 예방 등 공중보건에 대해 얼마나 관심 가지게 됐는지 알아봤다.

'매우 관심(24.8%)', '약간 관심(55.6%)', '보통(18.2%)', '관심 미미함(0.9%)', '관심없음(0.5%)'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위생과 전염병 예방에 관심 가지게 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80.4%였다.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본인이 경험했던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대비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응답자에게 들어봤다.

'매우 높은 수준(35.4%)', '대체로 높은 수준(57.6%)', '대체로 낮은 수준(5.8%)', '매우 낮은 수준(1.2%)'으로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에 만족을 보인 응답자는 93.0%로 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 지자체는 포스트 코로나 전환에 맞춰 방역에 힘쓴 의료진과 방역요원에게 예우 및 특별승진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별대책을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를 통해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응답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매우 동의(42.6%)', '약간 동의(44.6%)'로 10명 중 8.7명(87.2%)은 지자체의 건의 내용에 동의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22년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68%이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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