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만연한 벚꽃과 벌써부터 한강 공원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인 이들의 모습이 완전한 봄이 시작됐음을 알린다. 햇살아래 봄 꽃들과 선선한 그늘에서 즐기는 피크닉은 1년 중 지금만이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순간이다. 

▲ 봄을 가득 담았다. 피크닉을 위한 와인 추천 9

어깨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맛있는 간식을 챙겨 떠나는 피크닉에 '와인'이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을까. 5만원 이하, 피크닉과 어울릴 가성비 와인 9종을 소개한다.
 

로쉐 마제 로제 미니(250mL)
권장소비자가격 6,000원

▲ 로쉐 마제 로제 미니 <사진=레뱅드매일>

봄 피크닉에는 꽃처럼 화사한 로제와인이 제격이다. 특히 로쉐 마제 로제 미니는 250ml의 미니 사이즈와 스크류캡으로 와인 피크닉을 한 결 더 가볍게 해준다. 간단한 샌드위치나 치즈플레이트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1만원 이하의 가장 좋은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로쉐 마제' 와인 브랜드는 프랑스에서 2015년 판매 1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로쉐 마제 로제는 '2021 대한민국주류대상' 로제와인 구대륙 부문에서 'Best of 2021'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와인은 전국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롱반 샤도네이
권장소비자가격 24,000원

▲ 롱반 샤도네이 <사진=나라셀라>

캘리포니아 최고의 가성비 와인으로 통하는 '롱반'의 샤도네이는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다양한 음식과 어렵지 않게 매칭이 가능해 봄에 함께 하기 정말 좋은 와인이다. 사과와 밝은 시트러스, 달콤한 아로마, 크리미한 버터, 바닐라, 구운 아몬드 풍미, 오크 풍미는 로스트 치킨이나 다양한 해산물 요리, 파스타나 피자까지 페어링하기에 좋다. 2017 대한민국주류대상 신대륙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롱반 샤도네이'는 와인타임과 하루일과 전 점포, 전국 주요 백화점(현대,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GS25,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스텔블랑 엑스트라 브뤼
권장소비자가격 30,000원

▲ 카스텔블랑 엑스트라 브뤼 <사진=나라셀라>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카스텔블랑 엑스트라 브뤼'는 샴페인과 같은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가성비 좋은 까바로 전 세계의 파티장소에서 사랑받는 와인 중 하나다. 가벼운 피크닉 메뉴인 김밥, 떡볶이, 치킨 등과 잘 어울리며, 식전주로도 좋은 이 와인은 파스타나 리조또,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페어링 해도 좋다. 밝은 색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기분좋은 버블이 봄의 상쾌함을 더 하는 '카스텔블랑 엑스트라 브뤼'는 와인타임과 하루일과 전점, 전국 주요 백화점(현대,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에서 구입가능하다.
 

까잘 가르시아 로제
권장소비자가격 35,000원

▲ 까잘 가르시아 로제 <사진=올빈와인>

벚꽃과 어울리는 투명한 핑크빛의 '까잘 가르시아 로제' 와인은 봄을 품은 빛깔과 함께 가볍고 기분좋은 산미로 봄의 싱그러움을 연상케한다. 포르투갈 최고의 비뉴베르데 와인생산자가 만드는 로제 와인으로 라즈베리와 딸기향, 빨간 베리의 맛이 봄기운을 더한다. 가벼운 샐러드, 이탈리아 음식, 감바스, 알리올리오와 잘 어울리는 이 와인은 따뜻한 봄날 시원하게 칠링하여 마시기 좋다. 스크류캡으로 되어 있어 오프너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까잘 가르시아 로제'는 GS25와인플러스, 올빈와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첸티니 아고스티노 소아베
권장소비자가격 37,000원

▲ 비첸티니 아고스티노 소아베 <사진=아베크와인>

봄의 산뜻함이 와인에 그대로 담겨 있다. 이탈리아 3대 와인 산지인 베네토에서 만들어진 이 와인은 복숭아와 흰꽃향, 허브 힌트가 향긋하게 느껴지며, 바디감이 좋고 둥글둥글하며, 끝 맛에 쌉싸름한 풍미가 가볍게 따라온다. 예쁜 라벨 디자인이 피크닉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준다. '비첸티니 아고스티노 소아베'는 닭고기나 씬 피자, 파스타 등과 함께 하기 좋은 와인으로 컴인와인, 우피마켓, 와인쉬어리, 이태리포도와인샵 에서 구할 수 있다.
 

아벨레다 폰테 비뉴베르데
권장소비자가격 : 38,000원

▲ 아벨레다 폰테 비뉴베르데 <사진=올빈와인>

옅은 초록빛 새싹들이 돋아나는 봄이 느껴지는 싱그럽고 맑은 빛깔, 라임과 청사과 향, 약간의 탄산감과 아삭하고 싱그러운 청사과의 맛이 특징인 '아벨레다 폰테 비뉴베르데'는 말 그대로 '싱그러운 봄 와인'이다. 파릇파릇한 봄과 같은 이 와인은 탄산감과 함께 활기찬 미네랄감도 느낄 수 있으며, 닭요리나 야채요리 등과 함께 하면 좋다. 스크류캡으로 되어 있어 오프너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아벨레다 폰테 비뉴베르데'는 올빈와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안젤모 멘데스 콘택토
권장소비자가격 40,000원

▲ 안젤모 멘데스 콘택토 <사진=비뇽와인>

벚꽃색 보다 '초록초록'이 더 생각나는 봄이라면, 미네랄리티가 주는 산뜻함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비뉴베르데 '안젤모 멘데스 콘택토'도 좋은 선택이다. 최고의 와인메이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셀모 멘데스는 아직도 공부를 하며 배움을 소홀이 하지 않는 겸손한 태도로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그가 만든 이 화이트 와인은 레몬과 자몽 등 시트러스 계열의 향과 복숭아 망고, 허브계열의 아로마, 풍성한 볼륨감고 좋은 산도로 해산물 요리와 좋은 궁합을 선보인다.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권장소비자가격 43,000원

▲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사진=나라셀라>

봄의 신선함이 담겨있는 라벨 이미지와 상쾌함을 가득 담은 돈나푸가타의 대표 와인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향긋한 아로마와 드라이함, 신선함이 가득한 와인으로 과즙이 풍부한 복숭아, 달콤하며 기품있는 과일의 느낌이 인상적이며 들꽃의 향도 함께 느껴지는 와인이다. 입안에서 신선한 과일맛이 느껴지는이 와인은 식전주로는 물론, 해산물 파스타와 토마토 바질 부스르게타 등의 가벼운 요리와 함께하기 좋다. '돈나푸가타 안씰리아'는 와인타임과 하루일과 전점, 전국 주요 백화점(현대,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에서 구매가능하다.
 

솔리스 루멍 로제
권장소비자가격 45,000원

▲ 솔리스 루멍 로제 <사진=타이거인터내셔날>

도멘 몽로즈 포도밭에서 보이는 지중해의 모습을 담은 로제와인 '솔리스 루멍 로제'. 프랑스 랑그독의 대표 로제 와인 메이커인 '도멘 몽로즈'가 선보이는 캐주얼 와인이다. 맑고 따뜻한 느낌의 6가지의 서로다른 라벨이 봄을 노래하고 있다. 동 튼 아침, 해가 지는 석양, 그리고 밤바다까지 다채로운 컬러의 라벨로 구성된 이 로제 와인은 은은한 분홍빛을 띠며 체리와 라즈베리 등 베리류의 아로마와 미네랄리티, 은은한 허브향으로 봄의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적당한 산미와 깔끔한 탄닌감은 싱그러움을 담고 있다. 스크류캡으로 되어 있어 야외 피크닉에서 오프너 없이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루블랑, 내추럴와인플레이스, 루나피에나, 보르고와인스튜디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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