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많은 소비자들의 희망처럼 코로나19가 과거의 일이 되더라도 현재 영향을 미치고 있는 팬데믹은 식음료 트렌드를 형성하는데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건강과 웰빙 분야에서 강장제, 누트로픽스, 칸나비디올(CBD)와 같은 기능성 성분이 신제품 범주에 출현하는 것과 같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엄청난 성장을 거듭한 식물성 고기는 제품의 형태와 질감의 개발과 함께 계속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인으로 성장한 Z세대의 윤리적 구매, 지속가능성과 지역 음식에 대한 관심이 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가장 큰 6가지 식음료 트렌드는 다음과 같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1. Z세대의 성장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가 성인이 되기 시작하였다. 미국 식품업계 맷슨(Mattson)의 대표인 바브 스터키(Barb Stuckey)는 사회와 환경에 대한 Z세대의 완전히 새로운 관점이 식품 사업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 회사 파이프 샌들러(Piper Sandler)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소비자들은 지난봄 식품이 가장 높은 지출 우선순위라고 답했지만, 그들은 자신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영양적 가치 및 도덕성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터키(Stuckey)는 오늘날 거의 모든 새로운 브랜드가 사명, 지속가능성, 자선 등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헌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출시되며, 기존의 접근 방식과 다른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가까운 장래에 더 욱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2. 기능성 성분의 새로운 활용

▲ 프로바이오틱스 스낵바 <사진=Lola Snacks>

소비자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건강과 웰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소비재(CPG) 업체들은 2022년, 더 많은 제품에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의 닐 손더스(Neil Saunders)는 강장제, 프로바이오틱스, 누트로픽과 같은 성분이 새로운 성분은 아니지만 식품 및 음료에 추가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강장제의 경우 차와 커피 가루에 포함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초콜릿, 에너지바, 탄산수와 같은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요거트에 주로 포함되던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다양한 음료 및 식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칸나비디올(CBD)는 탄산수, 맥주, 커피, 칵테일 심지어 젤리까지 포함되어 사람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케리(Kerry)의 2019년 연구에 따르면 65%의 소비자가 먹고 마시는 것에서 기능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장조사에서는 2023년 전 세계 기능성 음료 시장 규모가 1,583억 달러 가치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식물성 육류 제품의 진화

▲ 식물성 고기 <사진=Impossible Foods>

식물성 육류 제조 업체들의 최근 저조했던 실적 보고에도 불구하고 2022년 에도 해당 카테고리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성장을 주도할 품목은 지금까지 트렌드를 선도하던 버거, 식물성 치킨, 너겟 등과 다를 것이라고 굿 푸드(Good Food)의 엠마 이그나제프스키(Emma Ignaszewski)는 말하였다.

이그나제프스키(Ignaszewski)는 제품 질감개선에 대해 진전을 이루고 있는 흥미로운 회사들이 있으며,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는 콩, 밀 등의 기존 재료에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맛, 기능, 종류에 있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였다.

4. 가치의 회복

▲ 아마존의 프라이빗 라벨 식품 브랜드 ‘아플렌티(Aplenty)’ <사진=Amazon>

뉴 잉글랜드 컨설팅 그룹(New England Consulting Group)의 게리 스티벨(Gary Stibel)은 팬데믹 기간 동안 입지를 잃은 자체 개발 상품 및 가치 브랜드가 2022년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브랜드 분석회사에 따르면, 자체 개발 상품은 2021년 말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급망과 운송 차질로 더 큰 타격을 입었고, 또한 출퇴근 외식에 돈을 쓰지 않게 된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경제가 바뀔 것으로 기대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절약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마존 아플렌티(Amazon’s Aplenty), 크로거 심플 트루스(Kroger’s Simple Truth)과 같은 새로운 프리미엄 자체 개발 상품이 히트를 치면서 자체 개발 상품들은 식료품점의 값싼 이름 없는 대체품으로부터 고객 유치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변해왔다.

5. 푸른채소(Greens) 생산 업체들의 브랜드화

▲ 푸른채소(Greens) 생산 업체 '보워리' <사진=Bowery Farming>

수십 년간 채소 섹션은 브랜드화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채소 제품이 브랜드 부여에 관심을 두는 추세이다. 양상추, 바질 및 기타 채소가 보워리(Bowery), 고담(Gotham) 그린스(Greens) 및 스퀘어 루트(Square Roots)와 같은 회사에서 환경친화적 생산 관행 홍보, 고객과 농장의 연결성 등을 내세워 브랜드화하고 있다.

푸드믹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스(Foodmix Marketing Communications)의 연구에 따르면 고객의 68%가 자체 상표 또는 상표가 없는 옵션보다 브랜드가 있는 농산물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3분의 2가 자신이 구매하는 신선한 농산물에 브랜드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채소 섹션의 브랜드화는 세대에 따라 더욱 널리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6. 노동력의 공급 압박

2022년 노동계의 행보가 대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템플 유니버시티(Temple University)의 브라이언트 사이먼(Bryant Simon) 교수에 따르면 파업은 물론 기업과 노동자 간의 논쟁적 협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피 모건(JP Morgan)의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Michael Feroli)는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실업률이 2022년 말까지 역사적 최저치인 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월스트리트 경제학자들은 노동 조건 개선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노동조합은 앞으로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고용, 임금, 복리후생 등 관련하여 계속해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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