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XR 무게와 비슷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딸기' <사진=GUINNESS WORLD RECORDS>

겨울 대표 과일 중 하나인 ‘딸기’는 앙증맞은 크기의 달콤한 맛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 작은 딸기는 과연 얼마까지 거대해질 수 있을까?

2월 초, 이스라엘의 농부 아리엘 차히(Ariel Chahi)가 재배한 딸기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딸기’로 기네스북의 인증을 받았다. 이 딸기는 공식 무게는 289g으로 이는 일반 딸기의 5배 정도이자 아이폰 XR과 비슷한 무게이다.

▲ 딸기를 재배한 아리엘 차히(Ariel Chahi) <사진=GUINNESS WORLD RECORDS>

해당 딸기는 이스라엘 농업연구기구(ARO)의 니르 다이(Nir Dai) 박사가 개발한 일란 품종으로 다른 품종과 비교해 과육의 크기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히가 재배한 딸기는 유독 컸는데 이는 예년보다 많이 떨어진 겨울 기온이 주요 요인이다. 기네스 공식 기록 측정에 증인으로 참여한 니르 다이 박사는 “딸기 철인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현지 날씨는 평소보다 매우 추웠다”라고 말하며 “이로 인해 개화 이후 생장까지의 기간이 45일 이상으로 길어져 딸기가 완전히 익었을 때 크기가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차히의 딸기가 1위를 차지하기 이전까지,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딸기는 지난 2015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재배된 아마오우 품종으로, 약 250g의 무게를 가지고 있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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