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만 5,000개에 달하는 모엣샹동 샴페인 잔으로 피라미드를 쌓으면 어떤 모습일까? 두바이의 한 호텔은 이를 현실로 옮겼다.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팜호텔(Atlantis, The Palm Hotel)은 54,740개의 샴페인 잔을 쌓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 유리탑’ 기록을 깼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1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 세워진 50,116개의 유리잔 탑이었다.
샴페인 피라미드의 높이는 무려 8.2m나 되며, 이를 쌓는데만 55시간 이상, 총 5일이 걸렸다. 기네스 세계 기록 심사위원인 프라빈 파텔(Pravin Patel)은 “이 정도 규모의 위업을 달성하려면 상당한 계획과 조직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헌신적인 팀을 볼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피라미드에 사용된 샴페인잔은 1월 1일 동안만 전시되었으며, 사용하고 남은 잔은 지역 유리 세공인에 의해 새로운 유리 용기로 재활용되었다. 이는 아틀란티스 더팜호텔의 1,548개 객실과 스위트룸의 투숙객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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