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혼술∙홈술 문화의 확산, 다이어트와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습관 등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 추세에 따라 주류 문화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볍게 즐기는 주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류업계에서 혼자서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 포천 이동 생 막걸리 1인 1병 <사진=이동주조1957>

탁주제조업체 이동주조1957㈜은 최근 주류 트렌드에 맞춰 기존 750ml에 이어 500ml 소용량 제품인 ‘포천 이동 생 막걸리 1인 1병’을 출시했다. 포천 이동 생 막걸리 1인 1병은 백운계곡 지하 200m의 천연 암반수를 사용했다. 천연 탄산을 담아 상쾌한 산미를 자랑하며 올리고당이 함유돼 적절한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6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2030 홈술·혼술족을 공략하기 위해 소용량 제품을 앞세워 단가는 낮추고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500ml 소용량 제품은 CU 편의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 버디 몰트 라거 <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업계 최초로 골프장 전용 맥주 '버디 몰트 라거'를 출시했다. 버디 몰트 라거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MZ세대 골프족을 겨냥해 기획됐다. 버디 몰트 라거는 진하고 고소한 몰트의 풍미와 기분 좋은 청량감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5.3%이며 골프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355ml의 소용량 캔 형태로 출시돼 운동 중이나 후에 가볍게 마시기 좋다.

▲ 처음처럼 250ml 페트(PET)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의 페트(PET) 용기를 새롭게 바꾸고 250ml 용량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처음처럼의 대표적 속성인 ‘부드러움'과 '한국 대표 소주'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한국의 곡선 미(美), 소박함과 정갈함이 잘 드러난 전통 도기(陶器)류에서 디자인을 따와 패키지에 적용했다. 기존의 360mL 병 제품보다 적은 용량과 재활용이 쉬운 페트 재질을 적용함으로써 홈술·혼술을 즐기는 소비자에 적합하다.

▲ 패스포트 200ml <사진=드링크인터내셔널>

드링크인터내셔널은 뉴트로 위스키 '패스포트' 200ml 용량의 제품을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1984년 대한민국 최초로 출시된 특급 위스키 패스포트는 1994년 국내 판매 1위와 국내 시장점유율 49.3%을 기록한 레전드 제품으로, 2019년 전 세계적으로 국내 위스키 전체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위스키이다. 혼술 트렌드에 부합한 200ml 소형 사이즈 제품은 품질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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