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L&B, 저도주 과일맥주 ‘트롤브루’ <사진제공=신세계L&B>

홈술, 혼술 영향과 함께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저도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 한 해 수입맥주의 양은 감소했으나 무알코올 맥주 수입은 전년 대비 113.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세계그룹의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이하, 신세계엘앤비)가 선보인 과일맥주 브랜드 ‘트롤브루’가 론칭 1년(2020년 11월~ 2021년 11월 30일)만에 누적 판매량 450만캔을 달성했다. 특히 주요 판매채널 중 편의점에서 높은 판매 비중(전체 판매의 70%, 315만캔)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엘앤비는 지난해 11월 독일 과일맥주 브랜드 ‘트롤브루’를 론칭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편의점(이마트24, CU, GS25)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선보였다.

편의점 흥행에 대해 신세계엘앤비는 편의점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고도주 기피현상, NOLO(NO alcohol or LOw alcohol)문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트롤브루’는 독일 만하임의 최대 규모 브루어리인 ‘아이쉬바움’에서 온 과일맥주다. 라거 맥주를 베이스로 자몽주스와 레몬주스 농축액을 더해, 맥주의 청량감과 과일의 상큼함을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2.6%(자몽), 2.4%(레몬)로 낮은 알코올 도수를 지녔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코로나 등의 영향에 따라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저도주가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론칭 때부터 저도주임을 알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를 방영하고, 고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편의점 판매를 강화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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