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하드셀처(Hard Seltzer) 시장은 저도수 주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하여 2028년까지 494억 달러(한화 약 58조 3,414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류전문매체 더스피릿비즈니스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8년까지 하드셀처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31.4%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하드셀처 시장의 가치는 56억 달러(한화 약 6조 6,136억 원)를 기록했으며, 카테고리 매출의 약 70%가 오프트레이드(Off-trade) 시장에서 발생했다. 현재 2021년 하드셀처 시장의 가치는 약 89억 달러(한화 약 10조 5,109억 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알코올도수(ABV)가 일반적으로 1%에서 4.9%인 하드셀처는 ABV가 5% 이상인 제품과 달리 2028년까지 32.3%의 CAGR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는 밀레니얼 세대 및 서민층 인구가 점점 저도수 및 무도수 제품으로 눈을 돌리면서 발생한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를 예상 성장 원인으로 꼽았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의식이 증가하면서 알코올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등 주류에 대한 소비 패턴의 변화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되었다.
향후 7년 동안 하드셀처의 소비가 빠르게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중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그리고 UAE 등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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