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구루, 탄산주 ‘홈텐더’ 3종 12월 2일 출시

▲ 홈텐더 3종 <사진=부루구루>

부루구루(Brewguru co., Ltd, 대표 박상재)가 ‘홈텐더 3종’을 출시하며 탄산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부루구루는 유명 클래식 바 ‘바 머스크(Bar Musk)’의 스타 바텐더 김준희 대표와 손잡고 홈텐더 칵테일 3종(유자, 핑크파인애플, 샤인머스캣향)을 선보인다.

홈텐더는 알코올 4.5도의 탄산주로, 맛과 청량감이 좋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칵테일에 유자, 핑크파인애플, 샤인머스캣향 3가지 과일향을 가미해 톡톡 튀면서도 산뜻한 탄산주로 구현했다. 특히 과일의 상큼함과 단맛을 활용해 술의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다.

3가지 맛을 선정하는 데는 음식과 조화를 뜻하는 ‘푸드페어링’도 고려했다.

유자는 특유의 시트러스한 향이 꼬치구이나 튀김 등 고소하고 기름진 음식과 함께했을 때 깔끔하게 잡아주며, 핑크파인애플은 캠핑장 등에서의 바비큐나 매운 떡볶이 등 스파이시한 음식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샤인머스캣향은 파스타, 브런치, 핑거푸드 등의 가벼운 음식과 어울리도록 만들어져 소비자가 상황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재미를 주고자 했다.

제조를 맡은 부루구루는 1979년 미국에서 시작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맥주 양조 대회인 NHC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상재 대표가 직접 주도해 양조를 전담한다. 박 대표와 TV 드라마 등에서 바텐더들 대역을 맡아온 바 머스크의 스타 바텐더 김준희 대표가 협업한 이번 신제품은 양조 전문가와 칵테일 전문가가 만났다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도 돋보인다. 정장을 형상화한 세련된 이미지로, 집에서 편하게 마시면서도 고급 바의 바텐더가 만든 칵테일을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코로나 유행으로 집에서 가볍게 마시는 ‘혼술’과 ‘홈술’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홈텐더 또한 편의점 주 고객인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루구루의 홈텐더 3종은 12월 2일부터 전국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500만 골프 동호인 타겟한 ‘골프장 맥주’ 나온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버디 몰트 라거’ 출시

▲ 버디 몰트 라거 <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가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골프장 전용 맥주 ‘버디 몰트 라거’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이후 골프를 즐기는 MZ세대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국내 최초의 골프장 전용 맥주가 500만 골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어메이징은 골프장 전용 수제맥주 ‘버디 몰트 라거’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버디 몰트 라거는 엠버 라거로 진하고 고소한 몰트의 맛과 기분 좋은 청량감이 특징인 수제맥주다. 골프와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용량은 355mL 캔 형태로 출시됐다. 도수는 5.3%다.

어메이징은 버디 몰트 라거의 출시 시점이 겨울인 점을 고려해 제품 출시 초반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어메이징 김태경 대표는 "골프의 인기가 날로 커져가고 있어 골프 동호인을 위한 골프장 전용 수제맥주 ‘버디 몰트 라거’를 기획했다"면서 "현재 제품을 출시와 동시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데, 골프 동호인들이 골프와 맛있는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골프장 전용 맥주가 등장했다는 사실에 관심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대규모 야외 행사 및 실내 운동의 제약이 많아지면서 MZ 세대들의 골프장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4인 1조로 야외에서 즐기는 골프는 강화된 방역 기준에 상대적으로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포츠기 때문이다. MZ세대의 ‘골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패션, 굿즈, F&B 상품들이 줄줄이 출시되는 것도 이런 트렌드를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버디 몰트 라거의 출시는 특히 유행에 민감하고, 수제맥주에도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MZ 세대 골퍼들의 취향을 저격 했다는 평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 골퍼들 사이에서는 골프도 골프지만, 다양한 굿즈를 사진 찍어 SNS에 올리는 행동이 유행”이라면서 “골프장에서 국내 최초의 골프장 전용 맥주를 보고 신기해하며 인증 사진을 포스팅하는 사례도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어메이징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가지 버전의 '전용 맥주'를 출시한 바 있다. 스케이트 보더들의 성지 리버티 전용 맥주, 남산 N타워 전용 맥주, 워커힐 호텔 전용 맥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향후에도 편의점 마트 등 일반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골프장,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힙(Hip) 플레이스에서 고객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국내 수제맥주와 골프 산업의 시장규모는 계속해서 성장 추세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골프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6조7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3년에는 9조2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수제맥주 시장규모는 2019년 약 800억원으로 추산됐으며 2023년 3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레뱅드매일, 미국 스피리츠 배럴 와인 열풍의 주역 ‘1924’ 스카치 배럴 숙성 샤르도네 국내 최초 출시

▲ (왼쪽부터) 1924 스카치 배럴 에이지드 샤르도네, 버번 배럴 에이지드 까베르네 소비뇽, 포트 배럴 에이지드 피노누아, 더블 블랙 까베르네 소비뇽 <사진=레뱅드매일>

와인 수입 전문 기업 레뱅드매일은 미국 스피리츠 배럴 와인 열풍의 주인공이자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델리카토 ‘1924’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와인은 ‘1924 스카치 배럴 에이지드 샤르도네’와, ‘1924 포트 배럴 에이지드 피노누아’ 2종이다.

‘1924 스카치 배럴 에이지드 샤르도네’는 원액의 일부를 스카치위스키를 만들었던 배럴에 숙성시켜 캐러멜, 사과, 꿀, 스카치위스키 향과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담았다. 흔히 샤르도네 와인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향과 풍미를 가지고 있는 풀바디 샤르도네 와인을 경험할 수 있다.

‘1924 포트 배럴 에이지드 피노누아’는 원액의 일부를 포트와인을 만들었던 배럴에 숙성시켰다. 블랙베리, 코코아, 토스티 향이 지배적이며, 아주 진한 검은 과일 풍미와 포트 배럴 숙성으로부터 오는 오크, 시나몬 등의 복합적인 풍미와 부드러움, 무게감이 돋보인다.

스카치 배럴과 포트 배럴에서 숙성한 와인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와인수입사 레뱅드매일이 최초이다. 또한, 포트와인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와인, 특히 피노누아 품종을 포트 배럴에 숙성한다는 것은 매우 도전적이고 흔하지 않은 양조 방식이기에 새롭고 독특한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일 것이라는 평가이다.

델리카토는 1924년 시칠리아 출신의 이탈리아인 가스파레 인델리카토에 의해 설립되었다. 미국 와인 산업의 암흑기로 불리는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100년 가까이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을 이끌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인 그룹으로, 캘리포니아 10대 와인 생산자이자 미국 내 수출 규모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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