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제1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가대표 부문 우승자, 레스토랑 알렌의 김주용 소믈리에(좌)가 대전마케팅공사 민병운 상임이사(우)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가대표 부문 우승의 영광은 김주용 소믈리에(레스토랑 알렌)가 차지했다. 

대전마케팅공사(사장 고경곤)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경희대 고황명예교수 고재윤회장)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가 후원하는 '2021 제1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11월 14일 국가대표 부문 결선경기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국가대표 부문 1위는 김주용 소믈리에(레스토랑 알렌), 2위는 준우승은 황보웅 소믈리에(SPC 그룹), 3위는 김진수 소믈리에(SPC 그룹)가 차지했다. 특히,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가대표 부문 1위부터 3위까지 수상자에게는 상금을 비롯한 수많은 시상과 함께 '2023년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 레스토랑 알렌의 김주용 소믈리에가 경기대회 '국가대표 부문 결선'을 치르고 있는 모습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가대표 부문'은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만큼 국제 소믈리에 협회(ASI, Association of Sommelier International)의 기준에 부합하는 깊이있고 까다로운 관문들을 통해 우승자를 가려낸다. 1차로는 필기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한 예선을 진행하고 2차로 블라인드 테이스팅, 음식과 와인매칭, 와인 프로모션, 와인 서비스로 준결선을 치러 최종 3명의 '국가대표 부문' 최종 결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3인의 결선 진출자는 외국어(영어/불어)로 8개의 까다로운 관문을 치르게 된다. 진출자별 각 40분 간 관객과 심사위원앞에서 치루어지는 개인전에서는 '고객 맞춤 와인 & 식전주 서비스', '음식과 와인의 조화', '와인 디캔팅 서비스', '블라인드 테이스팅(와인, 워터)', '포도품종별 지역∙와이너리 매칭', '블라인드 테이스팅(스피리츠)'을 통과한 후, 단체전으로 '샴페인 서비스'와 '돌발퀴즈'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3시간에 육박하는 최종 결선은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세계 대회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는 만큼 관문마다 최상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결선 진출자들은 관객들이 깜짝 놀랄만큼의 역량을 선보이며 대회를 치르게 된다. 그러다보니 보통 소수점 차이의 근소한 점수차로 최종 우열을 가리게 된다.

▲ 경기대회를 참관중인 참관객들, 국가대표 부문 결선을 지켜보던 한 참관객은 "경이로운 대회"라고 언급했다.

국가대표 부문 결선 대회를 관람하던 한 참관객은 "경이롭다. 대회를 위해 평소에 얼마나, 어느 정도까지 준비하고, 훈련했는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돌발적으로 맞닥뜨리는 고난도 시험 관문들을 이렇게 높은 수준으로 치러내는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결선 진출자의 퍼포먼스에 감탄했다. 이번 다른 부문의 경기대회에 출전한 한 소믈리에는 "국가대표 부문이나 왕중왕 부문 결선 경기를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해가 다르게 높아진 국내의 소믈리에 수준은 이제 세계적인 수준까지 높아진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 고재윤회장은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국내의 소믈리에들이 세계로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대회이다. 9월에만해도 코로나 등 어려움이 많아서 대회 개최 여부를 고민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무사히 대회를 치루어 훌륭한 대회 우승자들을 배출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와인 문화를 선도하고 발전시켜 앞장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1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는 제11회 국가대표 워터 소믈리에 경기대회, 제11회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 제7회 국가대표 티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결선 대회 전체 영상은 소믈리에타임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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