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차렐라 치즈

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국내 ‘스낵과자’ 시장의 동향 및 트렌드를 소개했다.

세계 치즈 시장은 ‘21년 기준 1,430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26년까지 연평균 5.5% 성장하여 1,8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년 치즈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소비가 증가하면서 코로나 이전(‘19년 대비) 11.2% 매출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세분시장별로는 ‘경질치즈(Hard Cheese)’와 ‘연질치즈(Soft Cheese)’가 각각 706억 달러(49.4%), 433억 달러(30.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3억 달러로 가장 컸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이 44억 달러를 기록하며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며, 치즈는 주로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었으며, 크래프트와 필라델피아 브랜드가 3.5%, 2.3%의 점유율을 차지하였다.

미국 식단의 주요 품목인 치즈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로 가정에서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소매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외식업 내에서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특히, 외식업소 내 샐러드, 피자, 샌드위치에 많이 사용되는 연질치즈의 물량 감소 폭이 가장 컸다고 유로모니터는 밝혔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매년 12.5kg의 치즈를 소비할 정도로 치즈는 프랑스 대표 국민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20년 기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치즈는 에멘탈 치즈, 모차렐라 치즈, 콤테 치즈였으며, 요리와 간식으로 주로 사용되는 이탈리아산 치즈와 모차렐라는 코로나19로 프랑스 내 가정에서의 식사가 증가하면서 프랑스산이 아닌 치즈로는 처음으로 판매량 3위 안에 들었다.

독일 역시 코로나19로 치즈 판매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샐러드와 함께 먹는 연질치즈 중의 하나인 모차렐라 치즈와 페타치즈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에서도 최근에는 비건치즈의 트렌드에 따라 비건 재품군의 출시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유제품 치즈의 맛과 식감을 모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치즈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R&D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 내에서는 지속가능성, 동물복지 등 환경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유기농 치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구운치즈'가 과거 독일 소비자들에게 선호되지 않았지만 육류를 대체한 식품으로 점차 인기를 얻어 시장 잠재력이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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