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피카나 치약 <사진=Tropicana>

일반적으로 양치 후에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치약에 들어 있는 ‘라우릴황산나트륨(sodium lauryl sulfate, SLS)’ 성분 때문으로, 이 화합물이 우리의 미각 수용체를 이용하여 맛의 처리 방식을 바꾸게 된다.

하지만 대표 오렌지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Tropicana)는 이러한 잘못된 만남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고자 특별한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바로 ‘트로피카나 치약’이 그 주인공이다.

트로피카나의 대변인은 식음료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를 통해 “우리는 초기 개념부터 제품 개발, 생산, 그리고 마침내 현실에 이르기까지 치약을 생돔감 있게 만들기 위해 연구 및 개발 파트너인 다이나믹 블렌딩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했다”라고 설명하며 “트로피카나 치약은 오렌지주스의 맛있는 맛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기 때문에 다른 치약들과는 다르다. 양치질 후 오렌지주스의 맛을 망치는 SLS 성분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안타깝게도 ‘트로피카나 치약’은 판매용으로 출시되지 않는다. 대신 트로피카나는 “소비자들이 트로피카나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아주길 바란다. 어쩌면 특별한 놀라움을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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