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왕세자 <사진=Wikimedia Commons>

영국 찰스 왕세자가 보유한 빈티지 애스턴 마틴 자동차는 남은 와인 폐기물을 활용한 연료로 운행되도록 개조되었다.

그는 BBC를 통해 “지난 51년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애스턴 마틴은 이제 폐기물로 만든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요즘에는 차를 많이 운전할 기회가 없지만 보통 잉글랜드 화이트 와인과 치즈 가공 후에 나온 유장을 활용한 연료를 사용한다”라고 덧붙였다.

찰스 왕세자는 또한, 자신의 개인적인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클래식 자동차를 개조하는 것은 물론, ‘적지만 더 나은’ 움직임을 위해 일주일에 이틀 정도 고기나 생선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에 따르면 그의 논평은 바이오 연료의 사용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반영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제품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훼손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얼마나 널리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명 ‘와인 연료’를 사용하는 것은 찰스 왕세자뿐만이 아니다. 내년 프랑스 ‘르망 24시(24 hours of Le Mans)’에서는 와인 생산 후 남은 폐기물이 모터스포츠용 연료로 업사이클 되어 팀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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