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2021 Gerard Basset Global Fine Wine Report <사진=Liquid Icons>

2022년 세계 고급 와인 산업 실적 기대치 "낙관적"

거시적 차원에서 2022년 세계 고급 와인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90%에 달하며,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63%,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7%를 차지했다. 6%는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4%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고급 와인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17%)

충성스럽고 열정적인 UHNW(초고액자산가) 및 HNW(고액자산가) 소비자들의 고급 와인 부문의 지속적인 소비 증가, 안전한 투자처로서의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 증가, 개인 고급 와인 컬렉션 구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주요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전 세계적인 고급 와인의 수요 증가(10%)

레스토랑 및 바의 예상 재고 증가, 가처분 소득이 높은 사람들의 저축 축적으로 뒷받침되는 소비 및 지출 증가, 병당 지출이 증가하고 전반적으로 음주가 늘어나는 일반적인 추세, 집에서 즐기는 고급 와인 소비의 높은 수준,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이 공유되고 크게 증가한 고급 와인과 음식의 관계와 감상 수준 등이 주목할 요소였다.

그외에도,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고급 와인의 품질 향상(10%)’, ‘투기성, 민간용 와인 투자 수준 증가(7%)’, ‘고급 와인 애호가들의 더 많은 지식과 경험(5%)’, ‘세계적인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 증가’, ‘경험과 모험에 대한 욕구 증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자격증을 갖춘 와인 전문가들’, ‘집에서 와인을 배울 수 있는 시간, 자기개발 욕구’ 등의 요인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급 와인의 수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글로벌 고급 와인 산업 동향 "D2C 강세"

와인 전문가들이 설문한 올해 고급 와인 산업의 주요 키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D2C(Direct to Consumer)의 긍정적 효과(31%)’, ‘신세대 와이너리들이 생산하는 고급 와인에 대한 유례없는 관심도(15%)’, ‘자국 내 고급 와인 소비 증가(8%)’, ‘세계 각국에서 소비되는 고급 와인의 품질 증대(5%)’, ‘샴페인 호황(4%)’, ‘이탈리아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 증가(4%)’, ‘고급 와인 애호가들의 지식 및 경험 증가(4%)’, ‘고급 와인에 대한 투자 수준 증가(3%)’, ‘성공적인 엉 프리뫼르 및 기대치가 높은 빈티지(3%)’, ‘신흥시장 전반에서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2%)’, ‘고급 와인 부문의 전반적인 강세(2%)’, ‘유럽산 와인에 대한 미국 관세 중단(2%), ‘지구온난화 악영향(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세대 와인 생산자들의 고급 와인에 대한 전례 없는 관심(15%)

덜 알려진 장인, 지역에서 나온 와인 혹은 토착 포도 품종으로 만든 젊은 비네롱들의 와인은 가볍고, 신선하며, 저도수, 저칼로리, 새로운 오크 및 타닌 함유, 과실미, 산미, 우아함 등의 특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오렌지와인, 바이오다이내믹 등의 환경친화적인 와인, 대체 포장 등과 같은 환경친화적이고 탄소배출량이 적은 윤리적 농업 관행으로 생산한 와인들은 특히 고급 와인에 입문하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 음주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2022년 글로벌 고급 와인 산업의 동향 예측 "D2C 강세 지속"

설문자들은 내년의 고급 와인 업계의 동향 예측으로 ‘신세대 와인 생산자들의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도(20%)’, ‘D2C(Direct to Consumer)의 긍정적 효과(16%)’, ‘글로벌 팬데믹 상황의 정상화(12%)’, ‘전 세계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5%)’, ‘보르도의 실적 호조(4%)’, ‘부르고뉴(4%), ‘샴페인(4%)’, ‘이탈리아 고급 와인에 대한 관심 증가(4%)’, ‘고급 와인 애호가들의 지식 및 경험 증대(4%)’,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고급 와인의 품질 향상(4%)’, ‘고급 와인 부문의 전체 강세(4%)’ 순이었다.

2022년 가장 상승 가능성이 높은 고급 와인 지역

국가로는 ‘프랑스(46%)’, ‘이탈리아(31%)’, ‘미국(10%)’, ‘호주(7%)’가 내년 상승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지역으로는 ‘샹파뉴(19%)’, ‘피에몬테(18%)’, ‘부르고뉴(16%)’, ‘토스카나(13%)’, ‘보르도(10%)’ 순으로 기록되었다.

2022년 가장 하락 가능성이 높은 고급 와인 지역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는 역시나 46%로 가장 하락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으며, 그 뒤를 ‘호주(24%)’, ‘미국(16%)’, ‘이탈리아(10%)’가 뒤를 이었다. 또한, 지역 별로는 ‘보르도(22%)’, ‘캘리포니아(16%)’, 부르고뉴(14%)’, ‘샹파뉴(10%)’, ‘토스카나(6%)’, ‘피에몬테(4%)’ 순이었다.

2021년 응답자들이 시음한 최고의 레드와인 생산지 & 생산자

▲ 2021년 전문가들이 시음한 최고의 와인 부문에서 프랑스가 상위권을 고수하였다.

국가별로는 설문자 중 62%가 ‘프랑스’를, 20%는 ‘이탈리아’를 선택했으며, 지역 별로는 ‘부르고뉴(47%)’, ‘보르도(15%)’, ‘피에몬테(9%)’를 선택했다. 생산자 별로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omaine de la Romanée Conti)’와 ‘도멘 아르망 루소(Domaine Armand Rousseau)’ 그리고 보르도의 ‘샤토 오브리옹(Château Haut-Brion)’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2021년 응답자들이 시음한 최고의 화이트 와인 생산지 & 생산자

국가별로는 설문자 중 78% 이상이 프랑스 와인을 선택했으며, 지역 별로는 ‘부르고뉴(67%)’가 가장 많았다. 생산자 별로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도멘 코쉬 뒤리(Domaine Coche-Dury)’, ‘도멘 하브노(Domaine Raveneau)’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2021년 응답자들이 시음한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 & 생산자

국가별로는 역시나 92%가 프랑스를 선택했으며, 지역 별로는 89%를 차지한 샹파뉴가 가장 많았다. 생산자 별로는 프랑스 샹파뉴의 ‘크뤽(Krug)’, ‘돔 페리뇽(Dom Pérignon)’, ‘루이 뢰더러(Louis Roederer)’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며, 그 외에는 ‘폴 로저(Pol Roger)’, ‘모엣 & 샹동(Moët & Chandon)’ 등이 있었다.

2021년 응답자들이 시음한 최고의 스위트 와인 생산지 & 생산자

국가별로는 62%가 프랑스를 선택했으며, 헝가리가 21%로 2위를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약 96%가 ‘소테른’을 나머지는 ‘모젤’과 ‘토카이’를 선택했다. 생산자 별로는 소테른의 ‘샤토 디켐(Château d'Yquem)’이 가장 많았으며, 독일 모젤의 ‘에곤 뮐러(Egon Müller)’와 ‘JJ Prum’, 포르투갈 도우로 밸리의 ‘폰세카(Fonseca)’, 헝가리 토카이의 ‘이슈트반 셉쉬(István Szepsy)’도 상당수 언급되었다.


‘2021 제라르 바셋 글로벌 파인 와인 리포트(The 2021 Gerard Basset Global Fine Wine Report)’는 이제는 별이 된 와인 업계의 전설 제라르 바셋(Garard Basset) OBE MW MS과 그의 친구인 루이스 체스터(Lewis Chester) DipWSET에 의해 설립된 와인 연구 및 콘텐츠 제작 회사 ‘리퀴드 아이콘스(Liquid Icons)’가 55개국의 442명의 일류 고급 와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작성되었다. 이번 설문에는 마스터 오브 와인 57명, 마스터 소믈리에 31명, DipWSET 140명, 어드밴스드 소믈리에 77명 등이 참여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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