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에서 와인 발효 과정 중 이산화탄소 사고로 인해 4명이 사망했다. <사진=Vigili del Fuoco>

이탈리아에서 와인 발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역에서 매년 진행하는 전통적인 와인 제조 과정 중 부자 사이인 70세와 45세의 산티노와 마시모 카르네발레(Santino and Massimo Carnevale), 형제 사이인 70세와 50세의 쟈코모와 발레리오 스코파노(Giacomo and Valerio Scofano)’는 포도를 발효시키고 있던 좁고 환기가 잘 안 되는 바닥에서 긴급 구조대에 의해 발견되었다.

포도 발효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포도즙을 와인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스트는 포도의 천연 당분을 소비하며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함께 알코올을 생산한다. 지역 검사인 피에르파올로 브루니(Pierpaolo Bruni)는 “발효를 진행하고 있던 방은 충분히 환기되지 않는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4명의 남성이 가스 흡입으로 사망한 가운데, 사망한 남성 중 한 명의 신부인 것으로 알려진 한 36세 여성은 소방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구조되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이산화탄소 증기는 무색무취이기 때문에 극도로 위험할 수 있는데, 이것은 경험이 적은 와인 제조자들, 특히 집에서 직접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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