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추석 연휴 동안 국산 벌꿀을 이용해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최근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기 쉽고,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건강과 면역력을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벌꿀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몸에 흡수가 빨라 에너지원으로 우수하다. 단맛은 설탕보다 강하지만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을 비롯해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아카시아꿀과 밤꿀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지나치게 섭취하면 충치, 비만, 당뇨를 일으킬 수 있는 당류(자당)는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피부 보습을 돕는 필라그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기미, 주근깨 등을 만드는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 활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아카시아꿀의 경우, 위궤양, 위염, 위암 등의 발병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생장 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을 밝혔다.

꿀 해파리냉채

▲ 꿀 해파리냉채 <사진=농촌진흥청>

차게 내는 전채요리로 새콤달콤하고 톡 쏘는 맛이 식욕을 돋운다. 꼬들꼬들한 해파리와 아삭한 채소에 꿀을 섞어 달콤함을 살린 겨자장을 뿌려 완성한다.

요리 재료(2인분)

해파리 100g, 오이 1.2개, 파프리카(소) 2개, 새우 4마리, 무순 20g, 화분(꽃가루) 1ts

겨자소스: 겨자 1TS, 꿀 1TS, 식초 1TS, 다진마늘 1TS

만드는 법

1. 해파리는 소금기를 빼고 살짝 데쳐 찬물에 담가 둔다

2. 오이, 파프리카는 얇게 채 썰고 무순도 물에 헹궈둔다.

3. 새우는 데쳐서 찬물에 식혀 가로로 2등분한다.

4. 마늘은 곱게 다지고, 해파리는 물기를 꼭 짜둔다.

5. 겨자, 식초, 꿀, 다진 마늘로 겨자소스를 만든다.

6. 채소는 접시에 돌려 장식하고 해파리는 겨자소스로 버무려서 접시에 담고 화분으로 고명을 한다.

꿀 약밥

▲ 꿀 약밥 <사진=농촌진흥청>

전통 간식 중 하나로 건강에 좋은 대추, 잣, 밤 등을 넣고 만든 밥이다. 찐 찹쌀에 간장, 계핏가루, 꿀 등을 넣고 잘 버무려 만든다.

요리 재료(2인분)

찹쌀 2컵, 밤 3개, 대추 5개, 꿀 1/2컵, 흑설탕 3TS, 참기름 1TS, 계핏가루 1TS, 잣 1TS, 건포도 1TS, 진간장 1TS, 소금 1ts

만드는 법

1. 찹쌀을 불려서 찜통에 면포를 깔고, 소금간을 하여 고슬고슬 밥을 짓는다.

2. 찐 찹쌀은 흑설탕, 진간장, 계핏가루, 꿀을 넣고 뜨거울 때 버무린다.

3. 2의 찹쌀밥에 밤, 대추, 건포도를 넣고 잘 섞어준다.

4. 찜통에 김이 오르면 찹쌀밥을 넣고 15분 정도 쪄 준다.

5. 약밥이 완성되면 볼에 담아 참기름을 섞고 잣을 넣어준다.

6. 약밥을 틀에 담아 모양을 만들어 완성한다.

꿀 카레 유부 주머니 삼계탕

▲ 꿀 카레 유부 주머니 삼계탕 <사진=농촌진흥청>

여름철 최고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삼계탕에 육수 대신 카레를 넣고 찹쌀을 넉넉히 담은 유부 주머니와 함께 끓여내면 별미다.

요리 재료(2인분)

영계닭 1마리, 찹쌀 1/2컵, 마늘 5쪽, 양파 1/2개, 건대추 7개, 북어껍질 1/2마리, 수삼 1뿌리, 대파 1/2대, 홍고추 1개, 밤 2개, 유부 4개, 옥수수(캔) 2TS, 당근 1/2개, 감자 1개, 카레가루 1/2컵, 꿀 1TS

만드는 법

1. 불린 찹쌀은 물에 데쳐 준비한 유부 속에 적당히 넉는다.

2. 북어껍질은 0.5×10cm로 잘라 물에 불린 다음 유부주머니 끝을 묶는다.

3. 냄비에 닭과 재료를 넣고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중불에서 30분 정도 끓인다.

4. 물에 카레가루를 잘 풀고 꿀을 넣어 섞는다.

5. 3의 냄비에 4의 카레물을 넣고 잘 섞는다.

6. 깍뚝 썬 당근, 감자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 후 옥수수를 섞어 완성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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