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소믈리에 협회 ASI가 아시아・오세아니아 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ASI Contest Best Sommelier of Asia & Oceania 2022)를 비롯한 2021-2022년 주요 일정을 전했다.

오는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2021 유럽・아프리카 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ASI Contest Best Sommelier of Europe & Africa 2021)가 키프로스에서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키프로스 소믈리에 협회(@CySomms)의 Georgios Kassianos와 그의 팀은 키프로스 리마솔에서 열릴 콘테스트의 최종 세부 사항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까지 총 2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종 등록은 9월 19일 까지다. 안전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 ASI 이사회는 ASI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을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현재로서는 대회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2023년 2월에는 2022 아시아・오세아니아 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ASI Contest Best Sommelier of Asia & Oceania 2022)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 주최국이 호주에서 대만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에 앞서 세라 앤드류(Sarah Andrew)와 크리스 크로포드(Chris Crawford)이 이끄는 호주의 소믈리에 팀은 이 엄격한 제한이 더 연장될 위험과 함께 적어도 내년 6월까지 국경을 폐쇄하기로 한 호주 정부의 결정에 대응해 신중한 고려와 숙고 끝에, ASI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담당 부사장인 사이코 타무라-소가(Saiko Tamura-Soga)에게 유감스럽게도 결정을 내리고 대회 주최국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알렸다. 현 단계에서 이러한 결정을 일찍 내리는 이유는 새로운 개최국이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협회측은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2023년 2월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만에 연락하여 대회 개최 가능성을 제의했고, 대만 소믈리에 협회는 개최국으로의 관심을 표명했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대표단과의 온라인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으며, 모든 대표단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서 이 도전을 받아들인 대만에 감사를 표했다. 정확한 대회 날짜는 추후 공지 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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