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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철의 와인이야기] 와인의 메틸알코올과 에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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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1.09.13  14: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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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펙틴의 분해로 생성되는데, 펙틴은 주로 과일에서 나오기 때문에 과실주, 특히 레드와인에 많다. 메탄올은 화이트와인에는 40-120 ㎎/ℓ, 레드 와인에는 120-250 ㎎/ℓ 정도 있으며, 보트리티스 곰팡이 낀 포도로 만든 와인은 더 많이 나오는 것(360 ㎎/ℓ)으로 알려져 있다. 양조 중에 착즙 수율과 청징 효과를 높이기 위해 펙틴 분해효소를 사용할 경우는 메탄올 함량이 증가하지만, 허용량(1,000 ㎎/ℓ이하)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메탄올은 와인에 극히 소량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향미에 기여하는 역할은 거의 없고, 맛으로도 감지할 수 없다. 그러나 메탄올 자체는 에탄올과 맛과 향, 색깔에 거의 차이가 없어, 술로 오인하여 사고 마시고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 요즈음에는 알코올램프 등에도 메탄올을 사용하지 않고 에탄올을 사용한다. 특히 미국의 금주시대에는 술에 굶주린 사람들이 메탄올을 술로 오인하여 마시고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였다. 메탄올은 인체에 흡수되면 ‘포름알데히드’로 변하여 치명적인 독성을 나타내므로(LD50은 350 ㎎/㎏) 조심해야 한다. 메틸알코올은 무색의 액체로서 65 ℃에서 끓고, 연료, 용매 등으로 사용된다.

* LD50은 어떤 약물의 독성을 검사하는 집단에 농도를 달리하여 투여하였을 때, 검사 집단의 50%가 사망(또는 괴사) 반응을 나타내는 용량으로, 메틸알코올의 경우는 LD50이 350 ㎎/㎏이므로 60㎏ 사람인 경우, 21g(26㎖)에 해당된다.

 

고려대학교 농화학과, 동 대학원 발효화학전공(농학석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Freesno) 와인양조학과를 수료했다. 수석농산 와인메이커이자 현재 김준철와인스쿨 원장, 한국와인협회 회장으로 각종 주류 품평회 심사위원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칼럼니스트 김준철 winespirit1@naver.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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