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작년 약간의 침체기를 겪은 양주 업계는 올해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소주 및 혼성주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혼술, 홈술과 도수가 낮은 술의 인기로 양주 수입은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에서 즐기는 주종이 다양화되며 고급 주종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올해(1~7월) 위스키 수입수량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음에도 수입액은 49% 상승하며 수입단가가 큰 폭 상승했다.

우리나라 주류 수출은 수입대비 크지 않으나, 최근 소주 및 혼성주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주와 호주의 수출액은 작년 1.4억 달러(한화 약 1,158억 1,463만 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1~7월) 수출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한 1억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소주, 혼성주는 일본(수출비중 35%), 중국(17%), 미국(13%) 순으로 수출이 많았고, 올해 들어서는 아시아, 북미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모든 대륙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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