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탱커레이(Tanqueray) RTD 제품 <사진=Diageo>

주류공룡 디아지오(Diageo)의 2021 회계연도에 따르면 슈퍼-프리미엄 이상 포트폴리오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외부 요소를 제외한 순수 매출(organic net sales)이 16% 증가했다.

2021년 6월 30일까지의 지난 1년 동안 디아지오의 순수 매출은 16% 증가했으며, 이는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을 6% 앞선 수치이다. 한편, 보고된 영업이익은 7.2%가 증가하여 37억 파운드(한화 약 5조 9,221억 4,600만 원)에 달했다.

디아지오는 지난 2020년 회계연도에서 순수 매출이 8%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47.1% 급감한 21억 파운드(한화 약 3조 3,614억 9,100만 원)를 기록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었다.

이번 디아지오의 강력한 성장은 최고급 포트폴리오가 기여했는데, 조니 워커(Johnnie Walker)의 고급 라인, 시락 보드카(Cîroc vodka), 수정방 백주 등이 속한 슈퍼 프리미엄급 부문은 총 35% 성장했다.

또한, 테킬라 부문의 경우 2020 회계연도에서 25%가 증가한 데 이어 2021년에는 무려 79%가 급증하며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스카치위스키의 경우 여행 소매 부문에서 60%가 감소했지만, 전 지역 판매에서 15%가 성장하며 ‘강력한 프리미엄화’ 추세의 혜택을 받았다.

디아지오는 특히 북미 지역에서 순수 매출이 20% 증가하는 등 강세를 보였는데, 테킬라, 아메리칸 위스키 및 RTD(Ready-to-drink) 부문의 경우 2021 회계연도 북미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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