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6일(월)에 진행된 '비비 그라츠 꼴로레 & 테스타마타 2019' 화상시음회

지난 7월 26일(월) 프리미엄 와인수입사 와이넬이 공식 수입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수퍼 투스칸 와인 ‘비비 그라츠(Bibi Graetz)’가 아이콘 와인 ‘꼴로레(Colore)’와 시그니처 와인 ‘테스타마타(Testamatta)’의 2019 빈티지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음회는 비비 그라츠 와이너리 설립 20주년을 맞아 전세계 20개국의 저널리스트를 초대하여 줌(Zoom)을 통한 ‘랜선 시음회’로 진행되었다. 랜선 시음회를 통해 생산자 비비 그라츠는 2019 빈티지 특징과 철학을 설명하고 함께 시음하며 와인의 특징과 가치를 공유했다. 
 

비비 그리츠 와이너리 그리고 2019 빈티지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

▲ 비비 그라츠 <사진=Bibi Graetz>

이탈리아 피렌체 북동쪽 언덕, 피에졸레(Fiesole) 지역에 위치한 '비비 그라츠' 와이너리는 1990년대 중반 비비 그라츠가 패밀리 빈야드(Family Vineyard)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곳은 다른 슈퍼 투스칸 와인과는 차별화되는 특별한 개성을 지녔는데, 카나이올로(Canaiolo), 콜로리노(Coloriono), 산지오베제(Sangiovege)와 같은 토착 품종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전통 방식을 통해 부드러운 질감은 물론 밸런스가 훌륭한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한다.

또한, 예술과 인연이 깊은 가문 출신인 비비 그라츠는 “비비 그라츠 자체가 와인과 예술(Wine&Art)이다”라는 메시지에 맞춰 포도가 자라는 각기 다른 포도밭, 포도 재배, 와인 양조 등에서 보여지는 ‘자연에서 영향을 받은 컬러’를 라벨을 통해 선보인다.

▲ 비비 그라츠의 오로라 와이너리 <사진=Bibi Graetz>

특히 꼴로레와 테스타마타의 2019 빈티지의 경우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데, 비비 그라츠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피에졸레에 위치한 비비 그라츠의 새로운 와인 양조장인 오로라(Aurora)에서 생산된 최초의 빈티지이다.
 

새로운 이정표를 대표하는 비비 그라츠 2019 빈티지

▲ 라몰레(Lamole) 포도밭 <사진=Bibi Graetz>

비비 그라츠는 “와인 메이킹 역사에 있어선 20년의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꼴로레와 테스타마타는 내 인생의 20년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시간 동안 나는 100% 와인 제조에 몰두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빈티지에 대해서는 “2000년에 시작한 이후 처음 몇 년 동안은 와인의 강렬함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것만이 올바른 길이 아님을 깨달았다. 태양은 흙을 통과한 뒤, 포도를 거쳐 와인잔에 그대로 돌아온다. 2011년부터 나는 이전과 다른 길을 찾는데 전념했고, 그렇게 찾게된 우아함과 퍼포먼스에 있어서 최고의 와인은 2019 빈티지이다”라고 설명했다.
 

"산지오베제 와인의 정점" 테스타마타 2019(Testamatta 2019)

▲ 테스타마타 2019(Testamatta 2019) <사진=Bibi Graetz>

부드러우며 복합미가 훌륭한 와인 ‘테스타마타(Testamatta)’의 포도는 비비 그라츠의 최고 수준의 빈야드 5곳 ‘빈칠리아타(Vincigliata)’, ‘론다(Londa)’, ‘라몰레(Lamole)’, ‘몬티필리(Montifili)’ 그리고 시에나(Siena) 포도밭에서 각각 재배한 수령 90년 이상의 올드바인 '산지오베제(Sangiovese)'로 만들었다. 테스타마타의 이번 시즌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일정한 기후 덕분에 수확 전 기간에 온도가 낮아지며 포도는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성숙되었고, 놀라운 아로마를 지닌 뛰어난 품질의 포도가 완성되었다.

비비 그라츠는 테스타마타 2019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우아함(Elegance)’이다. 생산자 비비 그라츠는 “2000년 첫 빈티지 이후 20년만에 산지오베제에서 찾던 품질의 정점을 완벽히 이룬 이정표"로 볼 수 있다며, "놀라운 복합성과 함께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와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테이스팅 전 와인병의 디자인은 밝은 생동감을 설명하는 듯하다. 잔에 짙은 와인이 담기며 벌써 생동감 있는 향들이 코끝을 자극한다. 농축된 레드베리, 꽃잎, 아몬드의 힌트가 있다. 입에서는 풍부한 산미와 구조감, 바디감을 선사한다. 좋은 밸런스와 긴 피니시를 보인다. 그의 설명처럼 복잡함 가운데 좋은 밸런스를 이뤄 우아함을 선사한다. 
 

"기념비적인 와인" 꼴로레 2019(Colore 2019)

▲ 꼴로레 2019(Colore 2019) <사진=Bibi Graetz>

붉은 과실향과 산미 그리고 우아한 질감과 탄탄한 구조감이 특징인 ‘꼴로레(Colore)’ 와인은 ‘라몰레(Lamole)’, ‘빈칠리아타(Vincigliata)’ 그리고 ‘시에나(Siena)’에서 포도밭에서 각각 재배한 토스카나의 토착 품종인 콜로리노(Colorino), 카나이올로(Canaiolo)와 산지오베제(Sangiovese)를 양조하여 완성된다. 꼴레로 2019 빈티지의 여름은 포도가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익을 수 있는 매끄러웠던 기후로 낮과 밤 사이의 큰 일교차 특징이었다. 그 결과 포도는 완벽한 양의 당도와 산도를 가졌고, 놀랍도록 향긋한 텍스쳐를 지닌 와인이 탄생했다.

비비 그라츠는 “꼴로레 2019는 나의 와인메이커로서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와인이다. 초반에 찾던 와인은 구조감과 농축미였으나, 지난 2009년 ‘우아함’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2019년, 비로소 이를 해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테이스팅 시작에는 강렬하고 매력적인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잘 익은 살구, 복숭아, 드라이플라워, 옅은 시가의 향도 있다. 복잡한 향이 테이블의 분위기를 감싸는 듯 하다. 실키한 질감은 테스타마타보다 두껍고 부드럽다. 과일의 단 맛과 솔티함이 매우 매력적이게 조화를 이룬다. 우아함은 강한 특징들의 밸런스를 말하는 듯 하다. 코와 입에서 걸림 없이 여유롭게, 그리고 길게 여운을 남기며 그의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우아함'을 설명하기 충분한 와인이다. 
 

한편, 비비 그라츠 '테스타마타 2019'와 '꼴로레 2019'는 비비 그라츠 공식 와인 수입사 와이넬(Winell)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와이넬(02-325-3008)로 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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