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에따(Marietta Cellar) 셀라의 '크리스토' 와인 <사진=보틀샤크>

중복(中伏)인 오늘 21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이르는 등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전문 수입사 보틀샤크는 중복을 맞아 불볕더위를 날려줄 돼지고기 보양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한다.

보틀샤크가 중복 돼지고기 보양식과 조화를 이루는 와인으로 엄선한 제품은 마리에따(Marietta Cellar) 셀라의 크리스토(2015 Christo Estate Grown RhÔne Style Red Wine)이다. 크리스토는 ‘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신대륙 레드 와인 중 3만 원 이상 6만 원 미만 가격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와인이기도 하다.

40년 넘게 장인 정신을 지켜온 마리에따 셀러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크리스토는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만드는 보석과도 같은 와인이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젭 더넉(Jeb Dunnuck)에게 92점을 받았으며 시라(Syrah), 그르나슈(Grenache), 쁘띠 시라(Petite Sirah), 비오니에(Viognier)가 블렌드 된 레드 와인이다. 향긋한 블랙 베리의 과일 향과 스파이시한 허브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워주며, 전체적으로 묵직한 무게 감이 느껴지는 풀 바디 스타일로 오감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맛이 일품이다. 마시는 내내 짙은 다크향과 어우러진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경험할 수 있다.

크리스토는 대체적으로 소고기, 양고기 등 육류와 페어링 하기 좋은 와인이다. 그 중에서도 돼지고기와의 궁합은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햄이나 소시지는 물론,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삼겹살이나 목살과도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한다. 크리스토의 라벨에 돼지 코가 그려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데이비 김 보틀샤크 대표는 “흔히들 보양식 하면 삼계탕을 먼저 떠올리지만 다양한 성분을 골고루 갖춘 돼지고기도 ‘국민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며 “돼지고기는 닭고기나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 B1이 5~10배 더 많고 지방(6%) 대비 단백질(21.1%)이 3배 이상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보양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리에따 셀라의 창립자인 크리스 빌브로(Chris Bilbro)는 빈야드에 자주 출몰하는 멧돼지를 이용해 소시지나 햄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와인과 함께 제공했는데 크리스토와 페어링 했을 때 가장 반응이 좋아 라벨에 돼지코를 그려 넣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며 “돼지고기 요리와 훌륭한 궁합을 자랑하는 크리스토 레드 와인과 함께 무더위도 이겨내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중복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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