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과 같이 힘든 한 해에도, 한 주류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계속된 성장세를 보였는데 바로 ‘RTD(Ready-to-drink)’이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RTD 판매는 2020년에 15.8% 증가하여 약 6억 4,880만 케이스(9L 케이스, 750Ml 12캔 기준)에 달했다.

거대 주류 기업부터 독립 생산 업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체적인 캔 칵테일 및 병 칵테일 제품군을 계속해서 출시했다. 이러한 성공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주류 카테고리가 될 전망이다. 현재 RTD 시장은 주류 탄산수로 불리는 ‘하드 셀처(Hard Seltzer)’가 중심이 되며 이 부문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이 되고 있다. 이에 주류전문매체 더스피리츠비즈니스는 ‘2020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RTD 브랜드 TOP 5’를 소개했다.

5위: 잭 다니엘 컨트리 칵테일(Jack Daniel’s Country Cocktail)

▲ 잭 다니엘 컨트리 칵테일 <사진=Jack Daniel's>

2020 판매량 : 270만 케이스(cases)

2019 판매량 : 14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92.1%

브라운 포먼 소유의 잭 다니엘 컨트리 칵테일은 2020년 매출이 무려 92.1%나 증가했다. 맥아를 기본으로 하는 이 제품군은 블랙 잭 콜라, 체리 라임 에이드, 베리 펀치, 다운홈 펀치를 비롯한 총 8가지 맛을 제공한다.

4위: 잭 다니엘 & 콜라(Jack Daniel’s & Cola)

▲ 잭 다니엘 앤 콜라(가운데) <사진=Jack Daniel's>

2020 판매량 : 580만 케이스(cases)

2019 판매량 : 54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7.0%

브라운-포먼은 잭 다니엘 & 콜라의 성장세로 2020년에도 RTD 성공을 이어갔으며, 2019년보다 7%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2021 회계연도에 잭 다니엘 브랜드 제품군은 RTD를 중심으로 4%의 순 매출을 증가시켰다.

3위: 뉴 믹스(New Mix)

▲ 뉴 믹스 <사진=el Jimador Tequila>

2020 판매량 : 800만 케이스(cases)

2019 판매량 : 65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24.3%

브라운-포먼의 테킬라 기반 RTD 제품인 뉴 믹스는 2019년 하락세 이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2021 회계연도에서 브라운-포먼사의 테킬라 포트폴리오는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4% 성장하며 호조를 보였다.

2위: -196° 스트롱 제로(-196° Strong Zero)

▲ 196° 스트롱 제로 <사진=Suntory>

2020 판매량 : 2,480만 케이스(cases)

2019 판매량 : 2,73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9.4%

산토리 스피리츠의 -196° 스트롱 제로는 지난해 매출이 9.4% 감소했지만 아직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맛의 하이볼 RTD 제품으로, 과일을 -196°에서 동결시켜 가루로 만든 뒤, 액체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1위: 화이트 클로(White Claw)

▲ 화이트클로 <사진=White Claw>

2020 판매량 : 5,850만 케이스(cases)

2019 판매량 : 2,44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139.7%

북미주류기업 마크 앤소니 브랜드 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의 빛나는 스타로 자리 잡은 화이트 클로는 2018년 2,440만 케이스에서 2020년 5,850만 케이스로 증가하며 2020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증감률은 무려 139.7%에 달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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