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와인앤푸드 페어링 페스티벌이 "중식과 와인의 조화" 를 주제로 30년 전통의 중식 레스토랑 난향에서 진행되었다.

'중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하는 "의미있는 행사"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와 소믈리에타임즈가 주최하는 '제4회 와인앤푸드 페어링 페스티벌'이 지난 6월 25일(금) '와인과 중식의 조화'를 주제로 30년 전통 중국요리 전문 레스토랑 난향(신촌점)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중국요리와의 페어링 컨테스트의 전문가심사는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협회장(경희대 고황명예교수)를 필두로 국가대표급 소믈리에 5명, 총 6명이 페어링 품평을 진행하였다. 

심사에 앞서 심사위원장 고재윤 교수는 "보통 중국음식과 와인 페어링을 한다면 ‘중국음식에는 연태 고량주이지’라는 고정관념을 갖는다. 코로나19 시대에 홈술, 혼밥을 하는 사람들이 중국음식을 시켜놓고 고량주를 마시는 것은 분위기상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벨기에 등에 출장갔을 때 중국식당에서 매칭해 주었던 와인은 매우 환상적이었다. 이제 국내에도 중국음식에 와인 페어링으로 변신해야 할 시간이 도래한만큼 이번 4회 행사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5개 중식 메뉴와 어울리는 29종의 페어링 와인 선정

▲ 심사위원 노태정 소믈리에(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 비채나)가 페어링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블라인드로 진행된 전문가 심사에서는 중식 요리 5개의 메뉴에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하였다.

난향과 콜라보레이션한 중식 페어링 메뉴는 전가복, 중새우칠리소스, 동파육, 탕수육, 유린기 이상 5개 메뉴이다. 위 5개 메뉴별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 29종이 최종으로 선정되었다. 참고로, 전가복 부문에서는 선정 점수 기준에 따라 5종 만이 선정되어 최종 29종의 와인이 '중식과 어울리는 와인'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수상와인에는 수상인증 스티커와 대회 로고가 제공되고 수상인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난향의 메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심사 부문 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위 와인은 공식적으로 난향 레스토랑에 입점할 우선 기회가 제공된다.

총평 "중국음식과 와인의 조화 매우 자연스러운 매칭 보여"

▲ 심사위원장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심사위원장이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는 "이번에 과감하게 진행한 중국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은 현시대를 극복하고 미래를 여는 확실히 의미있는 행사였다. 심사를 진행한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들도 중국음식과 와인의 조화가 아주 자연스럽게 매칭되는 것을 보고 놀라워 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중국요리 5가지를 선정하여 와인의 페어링한 결과 만족할만큼 흡족한 결과를 도출했다" 총평하며, 이어 "여기 소개되는 중국음식별 와인을 통해 식탁의 행복과 즐거움이 배가되었으면 한다. 다음에는 우리나라의 인기 있고 대중적인 음식인 돼지 삼겹살과 와인의 매칭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심사의 소감과 함께 차회 행사를 예고했다.

▲ 제4회 와인앤푸드 페어링 페스티벌 전문가 컨테스트 심사위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좌측부터 2020년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우승자 조현철 소믈리에(라빈리커스토어), 2018년 국가대표 왕중왕전 파이널리스트 노태정 소믈리에(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 비채나), 이효정 소믈리에(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겸임교수),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 2019년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송기범 소믈리에(현대그린푸드), 국내 최초 ASI 소믈리에 디플로마 자격을 취득한 이정훈 소믈리에(그랜드 워커힐 호텔)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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