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제2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예선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자들 <사진=소펙사 코리아>

프랑스 농식품부(MAA)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제2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예선이 지난 15일(화)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진행되었다. 최근 와인을 포함한 홈술 문화가 인기를 끌며 이번 대회 어드바이저(일반인) 부문 접수 인원은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 대회이다. 대회는 전문 소믈리에 부문과 어드바이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매년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와 일반인 와인 애호가를 선발한다. 시험은 프랑스 지역별 와인 산지, 포도 품종 등의 지식 및 서비스 방법 등을 묻는 필기시험과 블라인드 테이스팅 항목으로 구성된다. 예선 시험을 통해 소믈리에 부문 상위 4명의 결선 진출자, 어드바이저 부문 최상위 1명의 우승자를 가려내며, 특별히 올해 대회에는 2개의 시상 부문이 신설되어 3명의 수상자를 추가로 선발한다.

▲ 블라인드 테이스팅 와인을 시음하고 있는 수험자 <사진=소펙사 코리아>

올해 처음 신설된 ‘제1회 프로방스 스페셜 프라이즈’는 프로방스 와인 협회(CIVP)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소믈리에 부문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프로방스 와인에 대한 역사, 품종 등의 지식을 요하는 문제와 2종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이 출제되었다. 프로방스 부문 최고 득점자에게는 프로방스 와인 협회에서 발급하는 인정서와 부상이 수여된다.

또한, 대회 제10회, 제11회 우승자인 이승훈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프랑스 와인 전문 수입사 와이너가 후배 소믈리에를 위해 마련한 ‘와이너 프렌치 와인 어워드’가 함께 개최됐다. 와이너가 수입하는 프랑스 와인을 주제로 한 이 시험에서는 소믈리에 부문과 어드바이저 부문 최고 득점자를 각 한 명씩 선발하여 와이너에서 발급하는 인정서와 와인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프로방스 와인 협회’, 프랑스 와인 전문 수입사 ‘와이너’, 캐리어냉장의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 셀러 브랜드 '유로까브 프로페셔널'과 '아르떼비노', 국내 최초 WSET 국제 인증 와인 교육 기관인 'WSA 와인아카데미' 등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제2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펙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선 결과는 7월 7일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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