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포도밭

올해 뉴질랜드는 와인 생산을 위한 37만 톤에 달하는 포도를 으깼는데, 이는 2020 빈티지보다 약 19% 감소한 양이다.

뉴질랜드의 2021 빈티지의 수확은 기대했던 것보다 적었지만, 퀼리티 자체는 훌륭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와이라라파, 말보로, 넬슨, 노스 캔터베리와 같은 뉴질랜드 중부 와인산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2020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지난달, 유명 뉴질랜드 와이너리인 브랜콧 에스테이트(Brancott Estate)를 소유한 페르노리카는 “10년 만에 가장 적은 수확을 거둔 말보로 소비뇽 블랑은 올해 전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피노누아 산지인 센트랄 오타고 지역의 경우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수확량이 늘었으며, 2020년 대비 21%가 증가했다.

뉴질랜드와인재배자협회의 CEO 필립 그래건(Philip Gregan)은 “품질 자체는 뛰어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적은 수확량은 많은 와이너리가 주요 시장에서 누구한테 공급하느냐에 대한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하며 “뉴질랜드의 2021 빈티지 와인은 특별할 것을 약속할 수 있지만, 쉽게 찾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 있으냐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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