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에 위치한 포도밭 <사진=Wikimedia>

‘빈프로 남아공 와인 수확 보고서(The Vinpro South African Wine Harvest Report)’에 따르면 2021년 빈티지는 시원한 기후, 높은 강수량, 늦은 수확 덕분에 ‘훌륭한 품질’로 평가되었다.

2021년에는 약 146만 1,599톤의 포도가 수확되었는데 이는 2020년보다 무려 8.9%가 증가한 양이다. 이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락다운으로 고생했던 남아공 와인 생산자들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즐거운 소식이다.

계절 내내 유난히 서늘한 날씨 탓에 남아공 수확은 평년보다 2주 가까이 늦게 시작되어 5월이 돼서야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빈프로의 자문 및 서비스 매니저 콘래드 슈트(Conrad Schutte)는 “계절 내내, 특히 수확 시기 동안 온화한 날씨로 인해 포도가 더 늦게 익으며, 뛰어난 색깔과 향미를 갖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특히 와인메이커들은 좋은 색채 추출과 낮은 PH 수치, 자연적인 산미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아공 와인협회 Wines of South Africa의 CEO 시오반 토마스(Siobhan Thomas)는 “2021년 수확이 남아공 와인 업계의 한 줄기의 빛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가장 뛰어난 점은 품질의 일관성이다. 2021년 수확은 양적 및 가치 측면에서 수출이 2020년과 2019년에 비해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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