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 바바라 와인 업계의 전설, 오 봉 클리마 와이너리의 故 짐 클렌드넌(Jim Clendenen) <사진=Au Bon Climat>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와인 업계의 선구자 오 봉 클리마(Au Bon Climat) 와이너리의 짐 클렌드넌(Jim Clendenen)이 지난 15일,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연간 3만 개에 달하는 케이스를 생산하는 그의 와인들은 구세계의 우아함 그리고 신대륙의 에너지를 결합시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53년 1월 11일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나 U.C 산타 바바라 대학교에서 법학과를 전공한 그는 우연히 떠난 부르고뉴 여행 이후 와인 업계라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고, 부르고뉴에서 경험을 쌓은 뒤 중고 와인 제조 장비를 구입하며 1982년 산타 바바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캘리포니아 로스 알라모스 외곽의 오래된 낙농장에서 오 봉 클리마 와이너리를 설립했다.

당시, 그 지역에서는 겨우 12명의 생산자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를 중심으로 오늘날에는 약 300개에 달하는 와이너리가 위치해있다. 산타 바바라를 캘리포니아 대표 와인 산지 중 하나로 알리는데 일조한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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