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와인 '트리벤토(Trivento)' <사진=Bodega Trivento Argentina>

영국 WSTA(The Wine and Spirit Trade Association: Home)의 Market Report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와인과 로제 와인이 2020년 코로나19 락다운(lockdown) 기간 동안 소매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26일까지 12개월 동안 아르헨티나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41% 급증하며 약 5,000만 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불과 700만 병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하던 2016년과 비교하여 크게 급증한 것이다.

로제 와인은 1억 1,300만 병이 영국에서 판매되며 2019년 대비 가장 큰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역시 2016년에 기록했던 2,200만 병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WSTA의 마일즈 빌(Miles Beal) CEO는 “코로나19로 인해 영국 사람들은 새로운 취향을 탐구함으로써 평범함을 깨부실 수 있는 것을 찾고 있던 걸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영국 고객들을 얻고 있고, 지난해에는 매출이 많이 증가한 아르헨티나 와인 제조업체들에게 분명히 혜택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빌은 로제 와인에 대해 “흥미롭게도 로제 와인 트렌드는 겨울에도 계속되었다”라고 말했는데, “최근 몇 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2020년의 경우 락다운과 따뜻한 날씨로 인해 추가적인 상승세가 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와인과는 별개로 RTD 부문도 WSTA의 보고서에서 대유행 기간 동안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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