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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피수박부터 애플수박까지! ‘이색 수박’으로 보내는 여름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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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1.05.13  1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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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바탕에 검은 줄, 한 사람이 들기에도 버거운 큰 수박. 언뜻 수박하면 떠오르는 고정된 이미지(인상)가 무너지고 있다. 요즘 시중에서는 껍질이 새까만 수박부터 씨 없는 수박까지 다양한 수박 품종을 만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주목받는 이색 수박 품종의 특징을 소개하며 맛있는 여름나기를 제안했다.

껍질 까매도 달콤한 ‘흑피수박’

▲ 흑피수박 <사진=농촌진흥청>

수박은 줄무늬가 있다는 편견을 깬 것이 2017년 가락시장에 처음 선보인 흑피수박이다.

흑피수박은 기존의 호피 무늬가 없는 대신 껍질 전체가 검은색을 띤다. 껍질은 검은 색이지만 속은 빨갛거나, 노란색을 띤다. 7월 이후 고온기에는 일반 수박과 당도 차이가 없지만, 겨울에 재배해 4∼5월 출하하는 흑피수박은 평균적으로 일반 수박 당도인 11브릭스(°Bx)보다 1브릭스(°Bx) 정도 높은 편이다.

소비자들도 ‘흑피수박이 일반 수박보다 더 달다’고 인식하면서 흑피수박의 재구매 의향은 80%(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로 높게 나타났다.

작고 길쭉해 보관 쉬운 ‘베개수박’

▲ 베개수박 <사진=농촌진흥청>

일명 베개수박으로 불리는 장타원형 수박도 새로 등장한 수박 품종 중 하나이다.

베개수박은 4kg 내외의 중소형 수박으로 단타원형인 일반 수박(7kg)과 달리 모양이 길쭉하다. 덕분에 좁은 공간에 보관할 수 있고 구획이 나눠진 냉장고 칸에 넣기도 알맞다.

일반 수박과 달리 자르지 않고 통으로 보관하기 쉬워 수박을 잘라 보관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신선도와 품질 저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걱정 덜어준 ‘애플수박’

▲ 애플수박 <사진=농촌진흥청>

1인 가구를 겨냥한 애플수박은 2kg 이하의 소형 수박이다. 한 사람이 수박 한 통을 먹는 ‘1인 1수박’이 가능해 먹고 남은 수박을 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일반 수박보다 씨가 작고, 사과․배처럼 칼로 깎을 수 있을 정도로 껍질이 얇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적다. 

처음 선보였을 때는 일반 수박과 같은 호피 무늬를 지녀 자투리 수박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생과일 음료, 빙수 등을 담아내는 장식용 그릇으로도 쓰이며 주목받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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