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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공생하는 ‘국산 골드키위’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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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1.05.07  13: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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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위꽃을 수분 중인 꿀벌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와 함께 화분매개용 꿀벌로 국산 골드키위(해금)를 착과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키위는 대표적인 암수딴그루(자웅이주) 식물로 반드시 암나무의 꽃에 수나무의 꽃가루를 묻혀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분에 필요한 수나무 품종을 잘 심지 않거나 골드키위처럼 꽃이 일찍 피는 품종에 맞는 수나무 품종이 없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꽃가루를 직접 채취하거나 구입해 손으로 일일이 작업하는 인공수분에 의존하고 있다.

인공수분은 안정적으로 키위를 착과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착과를 위한 꽃가루 채취와 보관이 번거롭고 수입 불량 꽃가루로 인한 착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착과를 위한 외국인 노동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꿀벌을 이용한 착과 기술을 ‘해금’ 품종에 적용할 경우, 1헥타르당 6개의 벌통(벌통당 꿀벌 7,500마리)이 필요하며, 봉군(벌무리)은 분산해 설치해야 한다. 벌의 방사 시기는 키위가 꽃이 10% 정도 피었을 때가 가장 좋으며, 골드키위일 경우 반드시 나무에 전용 수분수 품종 ‘해선’의 가지를 접붙이기 해둬야 한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인공수분보다 착과율은 1.8배 높고 과실 무게는 1.2배, 무게에 영향을 미치는 종자 수는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공수분에 필요한 노동력을 6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수확량이 증가해 10아르당 240만원의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여기에 꿀벌의 몸에 꽃가루를 묻혀 내보내는 ‘꽃가루 부착장치’를 추가로 이용하면 더욱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과실을 얻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논문 게재 와 특허등록 을 완료했으며, 농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보급사업 등을 통해 신속하게 보급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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