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주에서 숙성 실험을 거친 페트뤼스(Petrus) 와인 한 병이 수집가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경매업체 크리스티(Christie’s)에 따르면 페트뤼스 2000 ‘우주 와인’의 예상 판매 가격은 미화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2,540만 원)이다. 크리스티의 와인 & 스프리츠 인터내셔널 디렉터 팀 팁트리(Tim Tiptree)는 “이번 페트뤼스 2000 한 병은 와인의 숙성도를 개발하고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우주 숙성 페트뤼스 와인의 최종 구매자에게는 와인과 더불어 일반 페트뤼스 2000 1병, 운석으로 만든 코르크스크루, 그리고 디캔터와 유리잔이 제공되며 ‘Les Ateliers Victor’가 특별히 제작한 케이스에 포장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스페이스카고언리미티드(Space Cargo Unliminted)와 보르도 대학의 와인 연구소 ‘ISW’는 우주에서 숙성한 페트뤼스 와인의 시음회를 진행한 바 있는데 당시 우주 숙성 와인은 타닌감이 더 부드럽고, 플로럴 아로마가 느껴진다고 평가받았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관련기사
- 프랑스, 우주에서 1년의 보낸 '페트뤼스 와인' 시음회 진행
- 나사(NASA), 상금 5억 원의 '우주 음식' 공모전 개최
- ‘바이든 공식 취임’ 미-프 와인 업계, 바이든 대통령에 보복 관세 폐지 촉구
- 인도식 만두를 '우주'로 보내려고 한 영국 레스토랑
- 1년간의 '우주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보르도 와인과 포도나무
- [F&B 브랜드 스토리] <11> '공기'로 단백질을 만드는 회사, 에어프로틴(Air Protein)
- 나사(NASA),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래디시(적환무)’ 재배 성공
- "와인, 맥주 그리고 커피까지!"... '우주'로 향하는 다양한 식음료
- 메종 멈(Maison Mumm), '우주여행’을 위한 샴페인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