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국내 간편식(도시락, 샐러드) 시장의 트렌드를 공개했다.

‘19년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는 ‘18년 대비 11.8% 증가한 4조 2,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5년까지 연평균 9.2%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즉석조리식품 시장이 1조 7,000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과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즉석섭취식품 1조 6,000억 원(+3.3%), 신선편의식품 2,000억 원(+1.5%) 규모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집에서의 식사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관 및 조리가 편리함은 물론 여러 반찬과 함께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냉동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또한, 건강 관리와 신선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며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

▲ 고온어 도시락 <사진=GO ON A DIET>

줄어든 외부활동 탓에 섭취 칼로리를 조절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한 끼에 300kcal 수준의 다이어트 도시락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저탄고지 식단을 내세운 제품과, 당뇨환자, 운도인을 위한 맞춤 식단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다이어트 도시락의 적은 용량을 보완해 양은 늘리되, 칼로리는 500kcal 이하로 유지한 제품과 해외 여행에 대한 해외 음식 도시락의 등장도 눈여겨볼 점이다.

또한, 손질할 필요 없이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를 즐길 수 있는 샐러드 믹스가 꾸준히 인기를 끈 가운데, 양배추 샐러드의 검색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샐러드뿐 아니라, 샌드위치, 카나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계란, 단호박, 감자 샐러드도 관심도가 높았으며 파우치 또는 짜먹는 패키징이 특징이다. 정기배송이 떠오르며 한국야쿠르트, 쿠팡샐러드가 신규 인기검색어로 등장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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