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과대학교(Iran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의 연구원들은 레드 와인에 들어 있는 성분인 ‘라스베라트롤’의 항염증 작용이 ‘자궁내막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온라인 저널 ‘내이처(Nature)지’에 게재되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벽과 비슷한 조직이 난소와 나팔관과 같은 다른 장소에서 증식하는 증세로 모든 연령의 여성들에게 생길 수 있고, 만성적 통증과 불규칙적인 하혈 그리고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자궁내막증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염증 약물을 사용한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항산화물질인 라스베라트롤이 어떻게 자궁내막증을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으로, 연구원들은 실험실에서 항산화물질을 자궁내막 세포에 처리하였으며, 자궁내막증 3기 혹은 4기에 접어든 40명의 환자, 아직 증상이 없는 15명의 환자에게서 자궁내막 세포를 수집하였다.

연구원들은 라스베라트롤 성분이 자궁내막증 관련 문제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억제하고, 염증을 조절하고 그리고 증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유지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라스베라트롤 성분은 자궁내막 세포에서 이들 유전자의 발현을 줄여, 자궁내막증 진행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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