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커피는 ‘비어리카노’, ‘더블로스팅 제주녹차’에 이어 GS25 편의점에 세 번째 시리즈를 내놓았다.

음료전문유통기업 (주)더좋은물은 제주 서귀포 명물 유동커피의 ㈜유동커피팩토리와 공동 기획한 ‘유동브루잉커피’를 4월 9일부터 GS25 편의점 전국망을 통해 본격 판매하며, 출시 기념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한 달간 1+1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 GS25 편의점 전국 동시 판매에 돌입한 ‘유동브루잉커피’ 제품 사진

지난 12월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 서유동 유동커피팩토리 대표와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김하늘 더좋은물 부사장이 RTD 음료 개발 MOU를 체결했다. 각각 GS25 편의점에 커피 스타우트 맥주 ‘비어리카노’와 ‘제주용암수’를 출시했던 경험을 살려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기대를 모았던 첫 제품은 지난 3월 출시한 ‘더블로스팅 제주녹차’로 제주 유기농 녹차엽을 두 번 볶아 더 진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GS25 편의점에서만 20만 병 판매고를 돌파했다.

▲ ㈜유동커피팩토리 서유동 대표(좌)와 ㈜더좋은물 김하늘 부사장(우)

‘더블로스팅 제주녹차’의 뜨거운 반응에 유동 바리스타의 전공인 커피 제품 출시까지 일사천리 진행했다. 그간 커피 RTD 시장은 레드오션 중에서도 가장 진한 빨간색이다. 유수의 대기업 제품들이 이미 RTD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매년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리테일 매장 밖에서는 프랜차이즈 커피의 제품 및 가격 경쟁력 또한 상승해 소비자에게는 선택권의 폭이 아주 넓다.

서유동 대표와 김하늘 부사장은 국내외 많은 심사위원 경험으로 두 명의 가장 큰 장점은 관능 평가라고 판단했다. 페트 아메리카노 제품 중에 향을 최대한 보존하는 아셉틱 페트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비교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커피 원두에 따라 개성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혀가 마르거나 휘발성 향 등이 느껴졌고 ‘혀가 촉촉해지고, 깔끔한 뒷맛과 목넘김이 편한’ 커피를 개발한다면 시장에서 경쟁제품들과 차별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물처럼 꿀꺽꿀꺽 마실 수 있는 깔끔한 목넘김’을 관능 지향점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 유동커피 제주본점. ‘유동브루잉커피’ 제품 라벨에도 이미지로 표현했다.

원두 블랜딩 초이스는 서유동 바리스타가 맡았다. 유동커피 제주 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우스블랜드 스타일이 C타입으로 브라질 원두와 인도 원두를 블랜딩했다. 일명 ‘유동커피 아저씨맛’으로 잘 알려진 블랜드 스타일인데 견과류 등의 너티한 고소함과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커피 추출액은 커피 전문기업 쟈뎅과 진행하며, 원두 선정, 배합, 로스팅, 추출방식 등 전부 디테일하게 체크하여 유동커피 C타입과 가장 비슷한 퀄리티를 구현했다.

유동커피팩토리 서유동 대표는 “사실 브라질과 인도 블랜드는 일반적이지 않은 이색적인 원두 배합이다. ‘유동브루잉커피’는 원두의 이름값에 기대지 않아도, 대중들이 마셔보고 최고라고 인정해줄 커피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좋은물은 2019년 설립해 제주용암수, 바이칼430, 게롤슈타이너, 라우레타나, 수르지바 등 프리미엄 워터를 유통하고 있으며, 현재 편의점, 백화점, 마트 등의 리테일 채널과 스와니예, 비채나 등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등 호레카 채널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유동브루잉커피’ 출시와 함께 ‘더블로스팅 제주녹차’와 ‘제주용암수’ 또한 GS25 편의점에서 4월 한 달간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동커피는 2013년에 설립해 제주 본점을 기점으로 부산, 대구, 경남 지역에서 20개 매장을 운영하는 스페셜티 전문 커피회사다. 2020년 대한민국 커피산업 대상을 받았으며, 서유동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KBA 코리아 바리스타 어워즈 2020년 올해의 바리스타 대상 등 다수 입상했으며, 국내외에서도 꾸준히 커피 관련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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