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운 로열 위스키에서 출시한 캔칵테일 제품 <사진=Crown Royal>

월스트리트 분석팀은 다음 소비자 음료 트렌드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그룹 바론즈(Barron’s)에 따르면 RTD 칵테일에 대한 인스타그램 언급량은 현재 하드셀처 언급량의 약 40%에 달한다고 한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RTD 칵테일은 현재 미국 주류시장의 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하드 셀처(Hard Seltzer)에 비해 23배나 적은 비율이다.

RTD 칵테일은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제품으로 간주하는데 하드셀처보다 알코올 함량과 가격이 더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맥주나 하드셀처는 7센트 정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에 비해, RTD 칵테일은 50센트의 세금을 부과받는다.

조사에 따르면 RTD 칵테일을 선호하는 층은 30세에서 44세의 연령층으로, 하드셀처의 경우 20세에서 29세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측은 “RTD 칵테일 시장은 5년 안에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라고 말하며 “AB인베브와 디아지오가 이러한 시장의 핵심 주체가 될 것이며, 그중 디아지오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현재 디아지오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두 주에서만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RTD 칵테일 시장에서 약 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크라운 로열(Crown Royal)’ 칵테일을 생산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