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현재 일본에서 변혁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럭셔리 브랜드는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마리노(Peter Marino)와 아오키 준(Aoki Jun)이 참여한 일본 루이비통 긴자 나미키점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1981년부터 있었던 루이비통 건물을 새롭게 개조한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기둥 그리고 일렁이고 있는 물결의 유동성을 표현했다. 루이비통 측은 “두겹의 유리로 구성된 아오키 준이 고안한 외벽은 일목요연하게 유동성이 배어있는 물 기둥을 표현했다”라고 말하며 “다이크로익 필름을 활용해 3차원 표면을 만든 것은 물론, 끝없는 색 변화를 표현했으며, 매끄러운 곡선과 잔물결이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빌딩 내부는 브랜드의 시계, 보석, 가죽제품, 기성복이 포함된 7층 규모의 쇼핑 메카로 구성되었지만, 오는 4월부터는 건물 최상층에 일본의 유명 셰프 요스케 수가(Yosuke Suga)가 레스토랑 ‘르 카페 V(Le Café V)’ 및 ‘르 쇼콜라 V(Le Chocolat V)’가 들어선다. 이는 지난 220년 오사카 콜라보레이션 이후 세계에서 두번째 루이비통 카페이자 초콜릿샵이다. 또한, 내부 디자인은 피터 마리노의 감각적인 미학으로 손님들이 멋진 상품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간 자체를 앉아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