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세계 온라인 식품 배달 업계의 트렌드를 공개했다.

‘온라인 식품 배달(Online Food Delivery)’란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기타 장치를 이용하여 음식 및 식재료 등을 주문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온라인 식품 배달은 전세계의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으로 집에서 음식을 즐겨먹으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사람들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19년 전체 외식 시장은 3조 4,779억 달러 였으며, 이 중 배달 규모는 5.8%인 2,01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배달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23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른, 배달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는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필리핀’, ‘UAE’ 순이었으며,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스위스’가 7.8%로 8위에 꼽혔다.

온라인 음식료품 시장 규모는 ‘19년 205십억 달러 였으며, 이는 전체 음식료품 시장의 2%에 불과한 수치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온라인 식품 배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하며, ‘19~’23 연평균 성장률은 20%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음식료품 배달은 상품검색, 가격비교 등 구매결정에 이점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57% 이상이 온라인 식료품 배달에 재이용 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Y세대를 중심으로 재구매 의사율이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

▲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딜리버루 <사진=Deliveroo>

온라인 식품 배달 관련 주요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갓 플랫폼의 노력이 돋보였다. 딜리버루는 플라스틱 필요여부를 소비자가 선택하게 하여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식품 위생을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글로벌 데이터는 전했다.

▲ '우버이츠'와 '우버 엘리베이트'가 진행한 드론 배달 실험 <사진=우버>

또한, ‘IT기술’은 온라인 식품 플랫폼이 운영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은 실시간 배달 상황 등을 분석하여 배달 예상시간을 제공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배달 플랫폼과 외식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16년 배달 전문 업체인 ‘딜리버루’는 매장 없이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다크키친(공유주방)’ 에디션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다크키친은 배달을 전문으로 하며, 절며한 운영비와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위생, 포장 등에 강점이 있어 팬데믹 이후 유망한 사업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포틀레(Chipotle)는 코로나19로 배달 음식을 통해 감염의 우려가 있는 고객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밀봉 봉투(Tamper-Evident Bags)에 음식을 서비스한다. 또한, 모든 배달은 접촉없이 이루어지며, 식당 내에서의 1m씩 거리를 두어 식사를 하도록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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