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업계의 전설 제라르 바셋(Gérard Basset)을 기리기 위한 재단인 ‘제라르 바셋 와인교육 자선재단(the Gérard Basset Wine Education Charitable Foundation)이 마스터 오브 와인과 마스터 소믈리에의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새로운 장학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일명 ‘골든 바인즈 다이버시티 장학금(The Golden Vines Diversity Scholarships)'으로 제라르 바셋 와인교육 자선재단과 제라르 바셋이 공동 설립한 출판 및 연구 회사 리퀴드 아이콘스(Liquid Icons)가 함께 출범하고 있는 장학프로그램이다.
이번 장학금에는 마스터 오브 와인(MW)와 마스터 소믈리에(MS) 소믈리에 프로그램을 수강하고자 하는 흑인 및 소수민족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단체는 “다양성에 관한 한, 고급 와인 산업은 그라운드 제로에 있다”라고 지적하며 “예를 들어, 현재 세계적으로 매우 적은 수의 BIPOC(흑인, 원주민, 유색인종) / BAME(흑인, 아시안, 소수민족) 와인 마스터가 있다”라고 말했다.
바셋 재단 장학금에 선정된 학생은 MW 또는 MS 프로그램에 대한 시험 수수료와 수입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최대 55,00파운드(한화 약 8,607만 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샤토 디켐(Châteaux d’Yquem), ‘슈발 블랑(Cheval Blanc)’, ‘돔 페리뇽(Dom Pérignon)’, ‘도멘 라로슈(Domaine Laroche)’, ‘오퍼스 원(Opus One)’, ‘바인구트 에곤 뮐러(Weingut Egon Müller)’ 등을 포함한 세계적인 와이너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장학금 및 인턴십 프로그램 신청은 3월 8일부터 4월 16일까지 ‘Liquid Icons’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마스터 오브 와인 및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BIPOC(흑인, 원주민, 유색인종) 및 BAME(흑인, 아시아인, 소수민족) 학생이라면 국가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마스터 오브 와인 과정’ 혹은 ‘마스터 소믈리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Liquid Icon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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