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토 스탠드의 '블랙아이스라테' <사진=HITO STAND>

최근 일본 트렌드에는 ‘인스타그램’과 ‘映える(하에루: 빛나다)’를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을 때 이목을 끌 수 있는 것을 뜻하는 ‘인스타바에’가 빠질 수 없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인스타바에를 위해 컬러풀한 것이 추구되었지만, 요즘은 반대로 ‘검은색’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음식 등 많은 분야에서 검은색이 활약하고 있다.

최근 식용 대나무 숯 분말을 이용해서 검은색으로 만든 음식들이 컬러풀한 사진이 많은 SNS에서 반대로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나무 숯은 외국에서 몇 년 전부터 붐이 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이용하기 시작한 음식점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분말 자체는 무미무취이며 대나무 숯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의식이 높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 이너 컬러 주스 <사진=오루비스(オルビス)>

대표적으로 ‘히토 스탠드(Hito Stand)’라는 카페에서 판매되는 ‘블랙아이스라테’는 세계에서 가장 제일 검은 커피로 화제를 모았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화장품 회사인 ‘오루비스(オルビス)’는 2020년 새로 오픈한 시설인 ‘스킨케어 라운지 바이 오루비스(Skincare Lounge by Orbis)’에서 검은색 레모네이드 ‘이너 컬러 주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피부와 건강을 의식하는 여성의 수요가 많다. 마지막으로 기관차(SL)로 유명한 카도데역에 있는 ‘A STATION KIOSK’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맛 소프트 아이스크림 ‘SL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가을에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끌어 예상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