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린재

영국 켄트 지역의 과일 재배농가 및 와이너리에서 ‘노린재’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노린재가 지구온난화 및 수출입 시장 활성화로 인한 비행 영향으로 세계 다른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노린재는 농작물의 외관뿐만 아니라 질병에 취약하게 만들어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 비록 인간에게 직접적인 건강상의 위험으로 여겨지지 않지만,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를 손상시킬 수 있다.

영국자연사박물관의 곤충학자 맥스 바클레이(Max Barclay)는 “노린재의 향이 와인에 흔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하며 “노린재가 들어간 포도를 갈아 와인을 만들면 음료에 악취가 발생한다. 또한, 노린재는 높은 번식력과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성체는 날아다닐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자연사박물관은 이러한 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노린재의 흔적에 대한 의심이 가는 목격담을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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