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맥주양조협회(The Brewers Association, 이하 BA)가 2021년도 ‘맥주 스타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1년에는 새로운 맥주 스타일 4가지가 공식적으로 추가되었는데, 바로 ‘켄터키 커먼 맥주(Kentucky Common Beer)’, ‘벨기에식 세션 에일(Belgian-Style Session Ale)’, ‘뉴질랜드 스타일 페일 에일(New Zealand-Style Pale Ale)’, ‘뉴질랜드 스타일 인디아 페일 에일(New Zealand-Style India Pale Ale)’이다.

먼저 ‘켄터키 커먼 맥주’는 미국 남북전쟁부터 금주법까지, 켄터키 루이빌 일대에서 유행했던 지역 스타일로 ‘캘리포니아 커먼/스팀 비어’와 유사하며, ‘몰티-스위트-하이브리드 에일(malty-sweet hybrid ales)’로 묘사된다. ‘벨기에식 세션 에일’은 저도수, 갈증해소 그리고 배럴숙성을 하지 않으며, 무과실(non-fruited) 벨기에 에일 2.1~5% ABV 포함하도록 만들어진 새로운 틈새 카테고리이다.

뉴질랜드 스타일 페일 에일은 보다 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데, 모투에카(Motueka), 라카우(Rakau), 리와카(Riwaka), 넬슨 소빈(Nelson Sauvin)과 같은 뉴질랜드의 인기 있는 홉(Hop)을 조명하고 있다. 이러한 홉의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밝고 이국적인 열대 과일 맛으로 분류된다.

BA의 크리스 스워시(Chris Swersey)는 “미국과 전 세계의 수제 맥주 양조 업계는 오랜 시간 동안 잃어버린 맥주 스타일을 되살리고 새로운 맥주 풍미 공간을 혁신함으로써 맥주의 공간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2021년 맥주 스타일 가이드라인은 정확성을 위해 수많은 수정 및 업데이트와 함께 맥주 양조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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