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한 술집(Bar)는 현재 젊은 연령층의 백신 접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지만, 젊은 세대의 접종류은 다소 둔화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텔아이브시 당국은 도시의 디젠고프 광장에 있는 ‘제니아 바(Jenia Bar)’ 외곽에 백신 접종 지점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계획을 시도하고 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백신 접종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은 그 후에 바에서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받는다.

술집과 예방접종 장소를 섞는 것 자체가 다소 아이러니할 수 있지만, 접종 후 제공되는 모든 음료는 무알콜이며, 음주를 하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은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술집을 방문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텔아비브에 위치한 이칠로브 병원의 다니엘 셉첼로비치(Daniel Shepshelovich) 박사는 바(Bar)에서의 백신 접종에 대해 “접종 속도가 상당히 느려졌고, 이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도록 설득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즈의 백신추적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인구의 50%에 달하는 백신을 접종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일일 확진자는 3,000명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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