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세계 간편식 시장의 트렌드를 공개했다.

세계 간편식(Prepared meal)의 시장규모는 ‘18년 기준 907억 달러, ‘23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4.0%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가처분 소득의 증가 및 현대인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이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8년 기준 대륙별 분류 중 가장 큰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294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서유럽, 아메리카 지역이 뒤를 이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아태지역(아시아, 태평양), 동유럽, 아메리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카고메사의 토마토 리조토 간편식 <사진=KAGOME>

아태지역은 ‘23년까지 384억 달러 성장이 기대되는 간편식 시장의 주된 소비처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른 간편식 시장 잠재성장률이 높은 국가로는 대만, 호주, 뉴질랜드, 일본이 꼽혔다. 아태지역 상위 5개 판매기업으로는 활발한 간편식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의 식품기업이 차지했으며, 전반적으로 비만 등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슈로 ‘저지방 & 저칼로리’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 닥터오트커사의 피자버거 간편식 <사진=Dr. Oetker>

서유럽의 연평균 성장률은 2.6%로 전세계 평균인 4.0%보다는 낮지만, ‘18년 기준 1인당 지출액이 68.6달러, 소비량은 8.8kg로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른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는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스페인 순이었다. 서유럽 지역은 냉동피자로 유명한 ‘닥터오트커’ 브랜드를 보유한 오트커 그룹의 시장점유율이 7.1%가장 높았다. 서유럽의 소비자는 새로운 맛에 대한 욕구가 강하여 이를 반영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컬리파워의 글루텐프리 피자 <사진=CAULIPOWER>

아메리카 대륙은 ‘19년 기준 매출액 261억 달러, 1인당 지출액 28.3달러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브라질 순이었다. 아메리카 대륙은 네슬레가 27.5%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간편식 시장을 주도했다. 아메리카 지역 소비자들의 고혈압, 비만에 대한 우려가 식품소비에도 영향을 미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저나트륨, 저지방 간편식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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